여름방학 시장을 겨냥한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올 여름에도 눈길 가는 게임이 여럿 나왔네요. 한번 시선을 돌려 신작에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에 소개할 게임들은 그동안 흔치 않았던 장르나 기존 게임에 없던 콘텐츠로 참신함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눈에 확 띄거나 무게감 있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은 아니지만, 관심을 기울여 볼만한 콘텐츠라고 생각되네요. 잠시 짬을 내 즐겨보는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카르테

‘카르테’(http://thecarte.gamescampus.co.kr)는 TCG(Trading Card Game)라는 생소한 장르의 게임입니다. 말 그대로 카드를 모으고 교환하는 보드게임의 일종인데요. ‘매직더게더링’이나 ‘유희왕’은 들어보셨나요. 이 같은 카드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것이 ‘카르테’입니다. 물론 기존 게임과 룰(rule)은 다릅니다.

이 게임의 개발 기간은 약 1년 반. 카드 간 밸런스를 맞추는 시간만 6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하네요. 사실 이 게임은 쉽지 않습니다. 카드의 룰이 복잡하기 때문이죠. ‘카르테’는 정통 TCG의 묘미를 살리는데 집중한 게임입니다. TCG의 온라인화를 기다려온 마니아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서 비스업체인 온네트는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자세한 이용지침(튜토리얼) 시스템을 게임에 탑재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AI)을 자신의 레벨에 따라 선택 가능한 싱글모드도 만들었네요. 레벨에 따라 더 강한 카드를 사용하는 시스템 대신에 다양한 형태의 목표와 보상을 제공해 이용자 간 대등한 대결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슈퍼스타K 온라인

‘슈퍼스타K 온라인’(http://superstark.netmarble.net)은 리듬댄스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기존의 춤대결 게임과 다른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노래대결 모드입니다. 자신의 방이 바로 노래방이 됩니다.

이용자는 ‘슈퍼스타K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과 노래대결이 가능합니다. 헤드셋과 마이크가 필요하겠네요. 화상 카메라가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영상도 직접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노래대결 외에도 노래를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슈퍼스타K3’ 모드 등도 제공합니다.

게임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요. 오는 8월 채널 엠넷(Mnet)에서 방영할 ‘슈퍼스타K3’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특별예선이 이 게임을 통해 진행되네요. 오디션에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너무 멀다’ 하시는 분들은 ‘슈퍼스타K 온라인’에 접속해서 실력을 뽐내는 것도 괜찮겠네요.


◆FC매니저

‘FC매니저’(http://fcm.hanbiton.com)는 축구단 경영게임입니다. 이용자가 감독이 돼 선수를 사고팔고 전략을 짜는 등 축구경기를 매니지먼트(management, 관리)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죠. 이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은 등장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FC매니저’ 등장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네요.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데이터인데요. ‘FC매니저’는 국내외 선수 데이터를 고루 갖췄습니다. K리그 라이선스에 이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선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네요. 여기에 ‘FC매니저’는 실시간 선수교체와 전략, 전술 변경 시스템으로 매니지먼트 게임의 강점을 극대화했습니다.

앞서 출시된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매니저’는 20~30대 남성 이용자가 주 이용층입니다. 특히 구매력 높은 30대 남성이 지속적인 매출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죠. 한빛소프트가 노리는 부분도 바로 대한민국 30대 아저씨라고 생각됩니다. 축구는 좋아하는데 손가락을 재빨리 움직여야 하는 게임에 두려움(?)을 가진 아저씨들은 ‘FC매니저’가 적당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네요.

2011/10/02 02:43 2011/10/02 02:43


지난해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가 온라인게임에서 매니지먼트(Management) 장르, 스포츠구단 경영게임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니지먼트 장르의 인기는 지난 4월 론칭한 한게임의 ‘야구9단’까지 이어져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스포츠 가운데 야구에만 해당되는 얘기였습니다. 야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축구인데요. 이제 온라인게임으로 축구 매니지먼트 장르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30일 한빛소프트의 축구단 경영게임 ‘FC매니저’가 최종점검에 들어갑니다. 오는 7월초 론칭(OBT) 예정이네요. 국내 첫 축구 매니지먼트게임으로 어떤 성과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FC매니저’는 일단 K리그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조만간 영국 프리미어, 이탈리아 세리에 등 해외 유명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게임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선수 성명권, 초상권 등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협단체와 의견 조율 중이라고 하네요. 언제부터 선수 데이터를 적용할 것인지 등 세부 조율안만 남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 매니지먼트게임이 있습니다.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인데요. 원작인 ‘풋볼 매니저’는 영국 스포츠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하고 일본 세가에서 유통하는 PC패키지게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PC패키지가 온라인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게이머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털 네이버에 ‘풋볼매니저’ 관련 카페가입자만 50만명이 넘습니다. 포털 다음까지 합치면 가입자가 70만명을 훌쩍 넘기네요.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오는 3분기 비공개테스트(CBT), 연내 론칭(OBT)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K리그 라이선스 획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협의가 진행 중이네요. ‘풋볼매니저’의 검증된 시스템 위에 K리그 선수데이터가 올라간다면 게이머들도 좋아하리라 생각됩니다.

KTH는 이달말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대표 이미지를 공개하고 7,8월부터 내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마일즈 제이콥슨 ‘풋볼매니저 온라인’ 영국 현지 총괄개발자는 “기존 ‘풋볼매니저’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다양한 시스템들을 선보이겠다”며 공언한 바 있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2011/10/02 02:35 2011/10/02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