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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2 게임수출상담회 성과 ‘굿’, 그럼 사후지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6,17일 열렸던 게임수출상담회 결과를 20일 발표했습니다. 한콘진에 따르면, 해외 수출 계약 가능액이 5053만달러(약 5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작년 행사 실적이 1500만달러에 달했으니 올해 행사는 확실히 성공한 것이 맞습니다.

이번 게임 수출상담회에는 온라인·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 등 국내외 228개 회사가 참가했습니다. 18개국의 77개 해외 업체가 국산 게임에 관심을 갖고 바이어(퍼블리셔)로 참가했습니다.

일단 수출 계약 가능액이라는 말을 살펴보죠. 뒤집어 보면 구두계약 건이라는 말입니다.

한콘진 관계자도 “대부분 구두계약”이라고 답했습니다. 서류상의 계약까지 완료한 업체도 있지만, 그 수는 적습니다. 사실 이틀이란 시간이 짧기도 합니다. 한 업체를 붙잡고 실제 계약을 진행하기보다 다수 업체를 만나고 추후 미팅을 이어가는 것이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그럼 구두계약 건이 얼마나 실제 수출로 이어질까요. 모두 수출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현실상 어렵습니다. 업계나 정부는 얼마나 실제 수출이 성사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출 행사에 참여한 업체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한콘진이 멍석을 깔아 준 덕분에 수출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이죠. 대형사의 퍼블리싱(유통) 독점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니 고마운 것이죠.

업계 관계자는 “행사에서 업체를 만나면 다음 게임에서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사 개최까지는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실제 계약을 위한 사후지원은 미비한 점이 아쉽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에서 구두계약을 한 이후 진행은 업체와 업체가 알아서 한다”며 “한콘진이 도와주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류에 도장을 찍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한콘진의 힘을 보태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콘진이 게임수출상담회를 열어 중소 업체의 숨통을 틔워준 것은 분명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지원이 되면 금상첨화겠지요.

이에 한콘진은 게임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병행해 해외수출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지켜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 국내 자본이 들어간 소규모 업체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인도, 남미 등 국내 업체 진출이 많지 않은 지역에도 한국인이 창업을 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업체 검증이 돼야 하겠으나, 국내 업체와 한국 자본이 들어간 해외 업체와 일을 진행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실제 이런 업체들이 국내 게임에 더 호의적이라고 하는군요.

2011/09/02 22:38 2011/09/02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