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포츠게임 시장이 격랑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에 대형 사건(?)이 잇달아 터지네요. 고착화된 시장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 NHN의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 소식입니다.

‘위닝일레븐’은 ‘피파’ 시리즈와 함께 아케이드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콘솔 이용자라면 손대지 않고 지나치기 어려운 유명 타이틀이죠. 원작의 유명세대로라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상당 규모의 후폭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큽니다.

혹자는 ‘위닝일레븐’을 두고 코나미의 ‘혼’이라고 하더군요. 코나미가 ‘위닝일레븐’을 그만큼 아낀다는 얘기겠지요. 이러한 게임을 NHN이 잡았습니다. NHN 측의 기대도 큽니다. 웹보드게임에 치우친 기업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퍼블리싱 명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를 잡은 셈이기 때문이죠.

내년 중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시장에 출시되면 ‘피파온라인2’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이어지겠네요.

‘피파온라인2’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점 수혜를 입었습니다. 전 세계 선수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아케이드 방식의 온라인 축구게임은 ‘피파온라인2’가 유일하기 때문인데요.

이제 ‘피파온라인2’의 시장 지위에 위협거리가 생겼습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콘솔버전의 선수 라이선스가 그대로 탑재되네요. 스포츠게임에서 라이선스의 중요성은 누차 말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피파온라인2’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에 이어 ‘풋볼매니저 온라인’ 소식도 들어오네요.

이 게임 역시 스포츠게임 마니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유명 타이틀입니다. 십여년이 넘게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을 만큼 인기가 이어지고 있네요. 포털 네이버나 다음의 관련 인터넷 카페회원이 70만명을 훌쩍 넘길 정도입니다.

축구 매니지먼트게임 국내 시장은 ‘FC매니저’가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서비스업체인 한빛소프트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효자 타이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에 붐이 일만한 파장은 없었네요. 조용한 가운데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풋볼매니저 온라인’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기존 PC패키지로 일군 거대한 팬층이 있기 때문이죠. 시장진입 단계에서 업계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기존 팬층의 일정부분만 흡수해도 시장 파이가 상당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가 스포츠구단을 경영하는 매니지먼트 장르는 스포츠를 잘 알아야 하기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러나 한번 익숙해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만큼 중독성이 강한 장르로 꼽히죠. 온라인 게임업계가 매니지먼트게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론칭된 ‘프로야구매니저’로 수익성 검증이 됐기도 하고요.

올 하반기와 내년에 PC패키지와 콘솔 시장에서 유명세를 떨친 게임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넘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작 게임의 성공사례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두 스포츠게임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011/10/02 03:19 2011/10/02 03:19


여름시즌을 맞아 온라인게임의 대회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듯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보통 온라인게임 대회라 하면 스포츠 장르가 떠오릅니다.

스포츠게임의 경우 콘텐츠 자체에 경쟁 요소를 갖추다보니 온·오프라인 대회 진행이 잦습니다. 이밖에 레이싱 등 게임도 프로모션 차원에서 대회를 자주 진행하네요.

방학시즌을 맞아 온라인게임 대회가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홍보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죠. 업계는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로 따지자면, 호승심을 자극하는 대회 진행만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온라인게임 대회마다 다르긴 하나 총 상금규모가 크지 않은 대회가 많습니다. 이는 대회 참가자가 상금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업계 관계자들도 이용자들이 상금에 크게 목적은 두는 경우는 적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게임 대회는 이용자들도 기분좋게 경쟁을 즐길 수 있고 회사도 게임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어 필수 마케팅 코스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지난해 선보인 두 게임이 대회 개최로 몸 풀기에 나섰네요.

일단 눈에 띄는 게임은 엔트리브소프트의 말(馬)경주게임 ‘앨리샤’(alicia.gametree.co.kr)입니다.

오는 14일까지 GM각설탕배 마법전 예선 대회를 진행하고 여성 게임운영자(GM)인 각설탕이 대회를 주관하네요. 이번 예선 대회에는 1만여명이 참가하며, 예선 기간 동안 집계된 마법전 개인 랭킹 기록으로 본선 대회 진출자 248명이 선정됩니다.

7월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1위에게 100만원, 2위 50만원, 3위와 4위에게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 5위부터 8위에게도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계획도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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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의 ‘프리스타일 풋볼’(http://fsf.joycity.com)은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국 PC방 선수권 대회를 개최합니다. 총 상금 3000만원이 걸려있네요. 이번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는 4인1팀으로 구성된 ‘프리스타일 풋볼’ 이용자라면 참여 가능합니다.

이 같은 온라인게임 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이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입니다. 이 게임은 이미 6년간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작년 월드컵 때가 절정이었습니다.

당시에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피파온라인2’ 리그를 구경하려고 2만명이 운집했네요. 해운대 백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대형 행사를 치르도록 업체에 허용한 경우가 그때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대회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줄긴 했으나, 회사 측은 작년 행사에 이어 현지 반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작년에 론칭한 신작이 온·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하고 기존 게임도 꾸준히 이벤트를 이어나가면서, 게임대회 수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용자 참여 이벤트가 많아질수록 게임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 내리라 생각됩니다.

게임대회는 일종의 e스포츠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 머물던 고객과의 접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면서 얻는 부가 효과도 상당합니다. 신규 가입자 유치는 물론 기존 이용자의 충성도 제고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드라마 같은 승부가 연출되면서 게임 자체 이미지 순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2011/10/02 02:49 2011/10/02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