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가 판교에서 새 시대를 연다. 강남 테헤란로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거 이동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게임하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판교에 둥지를 틀었고 입주를 앞둔 업체도 다수다. 판교 주요 게임업체들을 둘러보고 사내 문화와 올 하반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현재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엔 올 연말 넥슨코리아의 신사옥 이전에 앞서 자회사들이 먼저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게임하이(www.gamehi.net)와 ‘바람의나라’ 등 넥슨의 인기 클래식게임을 개발∙서비스하는 넥스토릭(www.nextoric.com) 그리고 고객지원 등 게임 운영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넥슨네트웍스(www.nexon-networks.com)입니다.


참고로 게임하이와 넥스토릭은 2014년 2월 1일 합병을 앞뒀습니다. 양사는 개발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흔데요. 인기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의 노하우와 10년 이상 다수의 MMORPG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서비스해온 넥스토릭의 노하우가 결합해 발전을 꾀한다는 게 양사의 복안입니다.


판교에 위치한 3개 회사를 합친 임직원 수는 총 780여명입니다. 각 회사별로 게임하이 230여명, 넥스토릭 150여명, 넥슨네트웍스 400여명(제주도 200여명 근무)입니다. 웬만한 중견 게임사를 넘어서는 덩치입니다.


넥슨의 3개 자회사는 각각 바로 옆에 입주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카페테리아 등은 공용 시설로 운영합니다.

넥슨의 경우 관계사의 공개채용이나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적응교육) 등을 같이 진행하는데요. 판교의 3개 자회사의 경우도 직원처우나 복리후생에서 공통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법인은 다르지만 넥슨의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셈입니다.

3개 회사의 공통 복지를 꼽아보면 ▲3년 단위 연차에 따라 재충전 휴가와 지원금 제공 ▲선택적 복지 마일리지제도(계발 지원금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 ▲넥슨 관계사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보육시설 ‘도토리소풍’ 이용 ▲미용실 ‘잘라죠’ 운영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용실 잘라죠는 여타 회사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특색 있는 복지시설인데요. 커트부터 헤어클리닉, 두피스케일링 등 외부 미용실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은 단 1000원만 받습니다. 이 수익금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등 기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판교의 넥슨 자회사 가운데 가장 인력이 많은 넥슨네트웍스는 본인이나 배우자 임신이 확인된 사우들에게 병원과 약국, 산후조리원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한도의 복지카드를 지급하는 개별 복지정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판교 사옥 6층엔 30여평 규모의 장서 1200여권을 갖춘 사내 도서관 ‘산책’을 마련한 상태이고요.

게임하이는 넥슨의 판교 자회사 중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입니다.

이 회사는 ‘서든어택’으로 잘 알려진 알짜 개발사입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게임을 내세울 것이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현재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내부 개발 중으로 이들 게임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중입니다.

올 연말 신사옥에 입주할 넥슨코리아와 함께 넥슨 자회사가 열어갈 판교 시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13/10/11 10:24 2013/10/11 10:24

국내 게임업계가 판교에서 새 시대를 연다. 강남 테헤란로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거 이동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게임하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판교에 둥지를 틀었고 입주를 앞둔 업체도 다수다. 판교 주요 게임업체들을 둘러보고 사내 문화와 올 하반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웹젠(www.webzen.co.kr 대표 김태영)은 지난 2001년 출시한 국내 최초 풀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1세대 게임사’입니다. ‘뮤 온라인’에 이어 ‘메틴 시리즈’, ‘R2’ 등 다수의 MMORPG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서비스할 만큼 RPG에 일가견이 있는 업체인데요.

올해 말 웹젠은 신사옥 이전과 함께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판교 내에 위치한 판교디지털콘텐츠파크(B동)로 이전합니다.

웹젠의 신사옥은 총 4633평 면적의 지하 3층, 지상 10층의 건물입니다. 현재 근무 공간(DTC타워 4개층 2361평)보다 약 2배 정도 넓어지는 셈인데요. 5층부터 10층까지의 사무공간에는 약 750석을 마련 현재 웹젠의 임직원 수인 466명(13년 9월 1일)보다 280석 이상의 여유 좌석을 확보했습니다.
 
사옥 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웹젠은 ‘게임을 만들고, 놀이문화를 창조하는 집(ZIP)’을 테마로, 창의적이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입니다.
 

1층 로비에는 외부인을 접견할 수 있는 대형 카페가 마련됩니다. 약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형 세미나실도 배치돼 있어 강연 및 각종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고요. 총 세 개 동으로 이뤄진 판교디지털콘텐츠파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여성전용 휴게실과 수유실도 1층에 구성됩니다.
 
사옥 3층엔 음향 및 조명시설을 완비한 야외무대와 윈드스크린 설치로 궂은 날씨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가 마련됩니다. 아울러 전문서적뿐 아니라 DVD 등의 미디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미디어라이브러리와 수면실 및 샤워실, 동아리룸 등도 3층에 설치됩니다.
 
5층부터 10층까지는 사무공간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는 1인 집중실과 별도의 휴식공간도 층별로 배치되는 것이 웹젠 신사옥의 특징입니다. 각층에는 6개 이상의 중대형 회의실을 마련하고 회의실 벽면을 이동형으로 설계, 공간을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또한 화장실과 분리된 양치룸, 실내외에 마련된 대규모의 자전거 보관소와 미니 공원 등 임직원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설과 함께 이웃한 회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등도 건물 내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웹젠은 사내 복지정책으로 3년~20년의 근속 기간에 따른 장기 리프레시 휴가와 여행 경비를 지원합니다. 이밖엔 복리포인트 지급제도, 최저리의 은행 이자를 지원하는 대출제도, 체력단련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 계발지원,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상해 보험 등이 있습니다.

2013년은 웹젠에 있어 의미가 큰 해입니다. 신사옥 이전을 완료한 이후 수년간 자체 개발한 야심작을 출시할 계획인데요. 최근 게임업계 허리인 중견 게임사들의 활동이 뜸한 가운데 웹젠이 신사옥 이전과 함께 신작으로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웹젠은 우선 MMORPG ‘아크로드2’를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크로드2는 40여개의 전장전투를 중심으로 절대군주 ‘아크로드’가 되기 위한 게이머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게임입니다. 현재 간판 게임 뮤의 차기작인 ‘뮤2’도 개발 중입니다.

웹젠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본격 진입도 목표하고 있습니다. 간판 게임 ‘뮤’를 활용한 모바일 RPG와 함께 ‘뮤 더제네시스’ 등을 비롯해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시중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해외 공략에도 속도를 냅니다. 웹젠은 올해 초 북미∙유럽 지역의 인기게임포털 ‘지포테이토’(gPotato)의 운영권을 확보했는데요. 현재 2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시장 기반을 다져간다는 게 웹젠의 복안입니다.

2013/10/11 10:23 2013/10/11 10:23

국내 게임업계가 판교에서 새 시대를 연다. 강남 테헤란로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거 이동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게임하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판교에 둥지를 틀었고 입주를 앞둔 업체도 다수다. 판교 주요 게임업체들을 둘러보고 사내 문화와 올 하반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블소) 등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판교 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판교역에서 내려 테크노밸리 방향으로 5분가량 직진하다보면 알파벳 ‘N’ 모양의 큰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엔씨소프트의 판교 R&D(연구개발)센터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엔씨)가 자리 잡은 부지는 판교 테크노밸리 최고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깝고 공용부지인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인데요. 엔씨소프트 사옥을 보지 않고는 테크노밸리로 들어오기 쉽지 않을 만큼 사옥이 크고 그 위치가 한눈에 띄기도 합니다.

판교 R&D센터를 보면 NCSOFT의 N과 C를 본 따 설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 건물도 N타워, C타워로 구분돼 있고 지상 12층은 N타워와 C타워를 연결하는 공용층으로 사내 도서관입니다.

사옥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2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약 3500평의 대지면적을 사용 중입니다. 이는 삼성동 R&D센터와 비교해 약 5.2배 정도 커진 규모인데요. 약 3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김택진 대표는 판교 R&D센터 준공식에서 “엔씨소프트의 게임분야 연구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진적인 기지이자 엔씨인 모두가 합심해 21세기 새로운 도전의 빗장을 열어가는 큰 문이 될 공간”이라고 신사옥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신사옥은 이전 삼성동 사옥 대비 다양한 콘셉트의 회의실부터 접견실 그리고 휴식도 취하고 자유롭게 미팅도 할 수 있는 ‘오픈라운지’까지 직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메디컬센터(1차 병원) ▲다양한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이 있는 피트니스센터 ▲농구, 족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 등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도 곳곳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총 60명 수용 규모의 세미나홀, 5개의 강의실, 2개의 미팅룸, 라운지 등을 사내 교육시설 엔씨유니버시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 총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착유·수유실, 최대 35명이 쉴 수 있는 여성 전용 휴게실 등 사내에 기혼자와 여성을 배려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로는 직원 및 직원 가족(본인 부모, 본인 배우자 부모 포함)의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망, 질병사망 및 각종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상해보험을 운영하거나 임직원의 자기개발 지원을 위해 연 180만원 한도의 복지카드를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대형 MMORPG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 중국 진출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길드워2에 이어 연내 출시를 예정한 ‘와일드스타’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요.

엔씨 입장에선 올해에 이어 내년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되는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을 겨냥한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2013/10/11 10:22 2013/10/11 10:22

국내 게임업계가 판교에서 새 시대를 연다. 강남 테헤란로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거 이동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게임하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판교에 둥지를 틀었고 입주를 앞둔 업체도 다수다. 판교 주요 게임업체들을 둘러보고 사내 문화와 올 하반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김남철)는 올해 이어 내년에도 업계에서 가장 바쁜 업체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는 수년전부터 온라인에서 모바일게임 체제로 탈바꿈을 시도한 결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인데요. ‘윈드러너’가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최근 출시한 ‘아틀란스토리’가 호응을 얻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은 자회사를 포함해 1000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인력 규모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부터 내년엔 위메이드가 지향하는 고품질의 모바일게임이 잇달아 나올 예정인데요. 업계에서도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온라인게임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를 연내 국내에 선보이고 무협 MMORPG ‘천룡기’로 중국 시장을 노리는 등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모바일게임에 밀린 온라인게임의 자존심 회복에 나설지도 관심이 갑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해 있다가 올 초 지금의 판교 테크노밸리의 코리아벤처타운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옥 10개층 외에도 3개층을 더 쓰고 있는데요. 자회사 포함하면 위메이드의 전체 인원은 1700명을 넘어갈 만큼 회사 덩치가 커졌습니다.

회사 내 편의시설은 카페테리아(음료 전체 무료), 남녀 수면실, 남녀 샤워실, 수유실, 요가룸, 도서실 등이 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구내식당은 코리아벤처타운 입주사만 이용 가능한 공용 시설입니다.

위메이드 측은 매년 부여된 연차 외에 미혼자는 생일, 기혼자는 특별휴가를 제공합니다. 또 입사 후 만 3년, 그 이후 매 3년마다 해외연수 특별 휴가도 주어지는데요. 본인 휴가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 2인가지 추가해 휴가비도 각각 50만원을 지원합니다. 직급과 부양가족 수에 따라 복지포인트도 지급해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엔 임직원 단체 상해보험 가입과 매년 본인을 비롯한 건강보험상의 가족 의료비 지원 (매년 신청조건에 따라 50%~100% 보조), 주택·생활 안전자금 보조, 동호회 활동 지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의 올 하반기 핵심 과제는 해외 시장 개척입니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카카오, 라인(LINE), 텐센트, 치후360, 페이스북 등 유력 파트너사들과 경쟁사에 비해 한발 앞서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는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구축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위메이드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그리고 내년에도 게임 시장 흐름을 주도할지 주목됩니다.

2013/10/11 10:21 2013/10/11 10:21

국내 게임업계가 판교에서 새 시대를 연다. 강남 테헤란로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거 이동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게임하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판교에 둥지를 틀었고 입주를 앞둔 업체도 다수다. 판교 주요 게임업체들을 둘러보고 사내 문화와 올 하반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가 성남시 정자동 NHN(현 네이버) 본사를 떠나 판교 테크노밸리에 자리 잡았습니다. 네이버컴과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000년 합병된 이후 13년만의 홀로서기인데요. NHN엔터테인먼트의 이후 행보에 업계와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대표 이은상, NHN엔터)는 판교 신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새 브랜드 ‘토스트’(www.toast.com)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천명했습니다.

당시 NHN엔터는 ▲내년까지 스타트업에 2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통 큰 사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출시에 이어 연말 그리고 내년까지 다수의 PC온라인·모바일게임 라인업 공개 ▲중국 법인 설립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내비쳤습니다.

NHN엔터는 지난 상반기 PC온라인과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쌍끌이 흥행을 기록한 흔치 않은 회사인데요. ‘크리티카’에 이어 ‘던전스트라이커’가 인기를 끌고 다수의 모바일게임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모델 중 하나인 웹보드게임에 대해 규제가 추진되는 가운데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게임성과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NHN엔터의 야심찬 계획은 신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시작됩니다. 회사 측이 공개한 판교 사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NHN엔터는 식사 지원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가 8000원의 식사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식사와 함께 샐러드, 과일도 먹을 수 있더군요. 용무가 급한 사람은 도시락으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야근자를 위한 야참도 무료 제공되고요.

이 같은 복지는 ‘직원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이은상 대표의 의지이기도 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식사 외에도 사옥 최고층인 10층에 대형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한 것도 직원들을 위한 배려라는데요. 보통 전망 좋은 사옥 최고층엔 대표와 임원실이 위치해있는 반면 NHN엔터 측은 직원 시설로 채웠습니다.

마치 전시장 같은 대규모의 자전거 거치시설도 NHN엔터의 자랑거리입니다. 단순 거치시설이 아니라 수리업체가 늘 상주하면서 간단한 정비나 고장 등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NHN엔터 사옥의 지하 식당을 보면 우선 탁 트인 공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간 전체를 이제 막 출항하는 배처럼 꾸민 부분이 눈에 띄는데요. NHN엔터가 배가 되고 직원들은 이 배에 오르는 선원이 되는 셈입니다.

포털 네이버와 한솥밥을 먹다가 독자 경영에 나서는 NHN엔터가 앞으로 어떤 항해를 펼쳐나갈지 기대해보겠습니다.

2013/10/11 10:19 2013/10/11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