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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2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 볼거리는 도우미?


중국 상하이 날씨는 후텁지근합니다. 습도가 높다보니 불쾌지수도 높습니다. 한낮에 최고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열기가 대단하네요.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현장 열기는 어떨까요.

멀리서 차이나조이 전시관 입구를 찍었습니다. 이 건물은 전시관이 아니고 일종의 관문이라고 해야겠네요. 진행요원이 관람 인원을 점검하고 관람객들이 한편에 있는 음식점에서 배를 채우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거쳐 첫 전시관 W1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W1관을 들어서자 맞이하는 것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있는 인파입니다. 사람에 떠밀려 다니는 수준이네요. 입구근처 부스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한곳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서 발생한 일입니다. 여기를 지나니 다소 한산합니다.

W1관에는 중국 대형게임사가 밀집해있습니다. 때문에 W1관에서 W4관으로 갈수록 한산한 모습을 보이네요. W4관에는 코스튬플레이 행사가 열리고 아케이드게임이 주로 전시돼 있더군요.

온라인게임은 무협 세계관을 채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많습니다. 그리고 총싸움(FPS)게임도 쉽게 눈에 띄고요. 캐주얼게임이 약세이긴 하지만, 빠지는 장르는 없이 다양한 게임이 전시됐네요.

행사장 한편에 모바일게임 부스가 마련됐으나, 휑한 모습을 보이네요. 국내 지스타와 마찬가지네요. 온라인게임의 화려한 액션에 밀린 듯 합니다.

이처럼 부스에 설치된 PC에서 신작을 즐기는 관람객과 옆에서 플레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속속 눈에 띕니다. 게임쇼다운 풍경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풍경은 차이나조이에서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시관을 돌아다니다보면 이곳 게임업체들이 게임전시에는 뒷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도우미가 넘쳐나더군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도우미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낫습니다. 한쪽 무대에는 십 수 명의 도우미들이 일렬로 서 있더군요.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서 있을 만한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른 쪽에는 음악에 맞춰 모델들이 워킹을 하면 관람객들은 쉴 새 없이 사진을 찍어대기도 합니다.

게임쇼인지 도우미쇼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2년전 차이나조이를 관람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이라며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차이나조이 전시관에는 소음공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데시벨(dB,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제한이 없다고 하네요. 행사가 진행되는 무대와 멀찍이 떨어져 있어도 옆 사람과 대화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신문출판부에서 주최하는 차이나조이에서는 아쉬운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홈페이지에 게임쇼 관련 정보가 부실하게 게재된 것이 아쉽더군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주최 측이 게재한 부스배치도에는 참여업체 이름이 없습니다. 어느 업체가 어디에 부스를 차렸구나 하고 관람객들은 찾아갈 수가 없는 것이죠. 일단 다 돌아다녀봐야 합니다.

또 업체가 어떤 게임을 출품하는지조차 정보가 없다고 하네요. 차이나조이 정보를 얻으려면 중국 현지 매체의 기사를 보는 것이 빠르다고 하네요. 공식 홈페이지에 영문만이라도 행사와 관련돼 안내 자료를 작성하면 차이나조이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2011/10/02 02:57 2011/10/02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