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2013’이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를 앞뒀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정부로부터 민간이 주최 권한을 넘겨받은 지 두해를 맞이하는 행사입니다. 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협회)가 주최하게 되는데요.

협회가 개명을 통해 게임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목표를 설정한 만큼 올해 지스타 개최와 운영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로 첫해를 맞은 작년 지스타는 어떨까요.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협회가 관람 인원의 중복 집계를 제외한 실인원 집계로 인원산정 방식을 바꾼 것이 그 예인데요. 정부 주최 당시 관행으로 자리 잡은 인원 부풀리기의 고리를 끊고 내실 다지기로 방향을 바꾼 것은 향후를 위해서라도 다행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벡스코 전시관 곳곳에 흩어져있던 기업전시(B2B) 부스가 신축된 제2시관에 들어가면서 해외 바이어의 동선이 단순화돼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일어났다는 점도 작년 지스타에서 긍정적으로 변한 부분입니다. 일반전시(B2C) 부스에서 모바일게임 비중이 대폭 확대된 점도 작년 지스타에서 감지된 변화였습니다.

협회는 지난달 지스타2013 설명회를 열고 기업전시(B2B)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수년 후 비즈니스 전시회로 거듭나고자하는 시도인데요. 올해 B2B관의 해외업체 참여율을 전체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게임업계와 협회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B2B관 부스 신청에 많은 회사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수개국의 해외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소규모 업체들도 B2C는 못 나가더라도 B2B는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데요. 협회도 B2B 참가 신청에 상당한 호응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곤 협회 사무국장은 “B2B쪽은 (판매 부스가) 거의 다 찼다고 보면 된다”며 “작년에 (B2B) 경험해서 그런지 해외 쪽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스타 준비 실무를 담당하는 김진석 협회 실장은 “B2B는 분위기가 좋다. 해외 큰 업체들도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현재 B2C 부스 신청 분위기는 B2B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실장은 “B2C는 “경기 상황 때문에 올해는 전년 수준으로 유치하자 방향이 있다”며 “맥시멈으로 가면 전년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사들은 B2C 부스 신청을 마감했으나 중견 업체들은 신청 여부에 뜸을 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신청 마감시한인) 9월 20일경까지 가봐야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지스타 참가에 고민을 거듭하는 분위기라면 해외 소규모 개발사들은 공동전시관을 통해 참가를 타진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국내 업체 일색이었던 이전 지스타와는 다른 분위기가 펼쳐질 수도 있겠습니다.

김 실장은 “외국 국가들이 지원해 중소 개발사들을 묶어서 참가 신청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스폰서 문의가 들어온다”며 지스타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해외 업체들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스타2013 슬로건은 지난 11일 공모가 마감됐습니다. 300여건이 접수된 상태인데요. 심사가 끝나는 대로 발표한다는 게 협회 입장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사무국이 꾸려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올 초 게임 규제법안 발의 때문에 업계 전체가 뒤숭숭한 가운데 급기야 지스타 보이콧(거부 운동)까지 전개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민간이 주도한 지 2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져 협회도 난감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를 뒤로 하고 지금은 지스타 개최를 위한 준비가 착착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지스타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되는데요. 해외 게임사가 대거 참여한 실질적인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날지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된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반영할지 변화를 앞둔 지스타에 시선이 쏠릴 전망입니다.



2013/08/18 10:23 2013/08/18 10:23

8일 게임전시회 지스타2012 개막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날 오전 12시까지는 장애인 등 소외이웃 300여명에게 전시관을 개방합니다. 일반 관람객은 정오부터 입장이 가능하죠. 지스타의 실제 개막은 8일 12시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체험(B2C) 전시관에 들어서면 게임빌 부스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게임빌은 지스타 첫 출전인데요. 28종의 게임을 전시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전시관 입구 왼쪽에는 넥슨의 대형 부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회사 포함해 140부스인데요. 참가 업체 중 최대입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최대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마비노기2:아레나’를 내세웁니다.

블리자드의 부스도 눈에 띕니다. 스타크래프트2 첫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로 지스타에 출전했습니다. 블리자드는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다채로운 코스튬플레이로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그 옆으로는 SK플래닛이 T스토어관을 꾸몄습니다. 참가 업체 중 최대 라인업인 총 37종의 모바일게임을 전시합니다. 다양한 게임을 전시한 만큼 즐길 거리도 풍성한데요. SK플래닛은 올해 지스타 첫 출전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회사 측은 실감나는 게임 경험을 위해 대형 LED TV 3대를 연결한 시연대를 마련했습니다. 실제 게임 시연을 본 결과 사실감이 상당하던군요. 단일 게임 최대 규모인 80부스를 꾸민 덕분에 전시 부스의 쾌적한 동선이 눈에 띄었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입니다. ‘천랑’과 ‘히어로스리그’ 등 모바일게임만 80부스를 전시하고 대형 MMORPG ‘이카루스’ 시연을 위해 따로 40대의 PC를 배치했는데요.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주연으로 자리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NHN한게임도 대형 MMORPG ‘아스타’와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크’, 모바일게임 ‘피쉬아일랜드’와 ‘골든글러브’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아스타는 열반이라는 독특한 동양의 세계관을 담은 게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한게임의 재도약이 이번 지스타부터 시작될지 기대가 됩니다.

컴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출전입니다. ‘타이니팜’, ‘리틀 레전드’ 등 주요 이슈 게임들을 중심으로 한 단독 코너는 물론 ‘클래식 존’, ‘캐주얼 존' 등 게임별 테마에 맞춰 구성한 테마 코너를 나눠 선보입니다. 컴투스는 2층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 현장에서 바로 인재 구인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간판게임 ‘붉은보석’의 후속작 붉은보석2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합니다. 회사 측은 주요 퀘스트(임무) 일부를 직접 수행할 수 있으며 강화된 변신 시스템과 합체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명 코스튬플레이팀 팀CSL이 이벤트 무대를 꾸미는 등 게임 띄우기에 나섭니다.
 

탱크슈팅게임 ‘월드오브탱크’ 국내 론칭을 앞둔 워게이밍도 지스타에 출전했습니다. 2층 구조로 꾸민 위게이밍 부스는 1층에 월드오브탱크 시연 30석과 이날 최초 공개하는 비행기슈팅게임 ‘월드오브워플레인’ 시연대 10석을 설치했습니다. 커뮤니티를 위한 라운지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2012/11/08 12:25 2012/11/08 12:25

오는 11월 8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참여 게임업체들이 출품할 신작을 공개하면서 경쟁 구도의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우선 올해 지스타를 분위기 전환의 기회로 삼으려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와 네오위즈게임즈에 시선이 쏠립니다. 두 업체 모두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흥행 의지가 강한데요. 대형 MMORPG ‘이카루스’를 출품합니다. 이는 만년 기대신작 ‘네드’의 명칭을 바꾼 게임인데요.

‘네드’는 위메이드가 개발 정보를 공개한 지가 7년째를 넘어갑니다. 지스타 출품을 위해 이미지 쇄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보이는데요. 그동안의 이카루스 개발비만 따져도 론칭 기준 ‘테라’ 이상의 덩치는 되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 지스타에 공개될 신작 가운데 가장 품이 많이 들어간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를 출품합니다. 블레스는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인데요. 최근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회심의 카드로 준비 중인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블레스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회사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엘엔케이)가 출품하는 MMORPG ‘붉은보석2’도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이 첫 공개입니다. 전작 붉은보석이 2003년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오랜만의 신작 공개입니다. 붉은보석은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될 붉은보석2는 주요 퀘스트(임무) 일부를 직접 시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록버스터급 MMORPG ‘테라’로 시장에 큰 울림을 안겼던 한게임도 이번 지스타에서 MMORPG 경쟁에 나섰습니다. 동양판타지 배경의 ‘아스타’ 인데요.

이 게임은 한게임 자체 행사였던 2010년 익스(EX)에서 첫 공개됐습니다. 그해 지스타에 출품됐으나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어 시장 관심에서 비켜나 있었는데요. 이번에 2013년 한게임 RPG 타이틀로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테라’ 부진 등 퍼블리싱 게임 사업에서 약세를 보이는 한게임이 이번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을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2012/10/28 15:20 2012/10/28 15:20

국내 게임쇼 지스타가 오는 11월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민간 주도의 첫 지스타인데요. 주관이 정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민간(한국게임산업협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게임업계의 입장을 대변해온 게임산업협회가 행사를 주관함에 따라 보다 유연한 행사 운영과 지원 등이 기대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업체들의 어떤 목소리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올해 지스타는 벡스코 신관이 완성돼 기업고객(B2B) 부스가 이곳으로 다 모이게 됩니다. 그동안 B2B 부스는 본관 전시장의 협소함에 따라 1층과 3층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는데요. 지난해 해외 바이어 동선에서 벗어난 일부 B2B 부스들은 사람보기가 힘들었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최소한 올해 행사에선 지난해와 같은 일은 없겠습니다. 때문에 지스타 행사 이후 B2B 실적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올해 지스타는 그동안 온라인게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모바일게임의 약진이 예상됩니다.
주 요 참가 업체만 따지면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는 컴투스와 첫 참가를 선언한 게임빌 그리고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의 B2B관 참가 등이 꼽히는데요. T스토어를 운영 중인 SK플래닛이 지스타에 첫 참가해 플랫폼 홍보에 나섭니다. 또 ‘캔디팡’, ‘바이킹아일랜드’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이드도 미공개 모바일게임을 선보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게임 풍년이네요.

닌텐도코리아도 지스타에 첫 참가를 알려왔습니다. 당초 불참이 예상됐으나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XL’ 홍보를 위해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입니다. 스마트폰게임과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올해 지스타에서 온라인게임은 주요 업체였던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불참한데다 모바일게임의 약진으로 전시 비중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참가업체 중에선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과 합쳐 140부스의 최대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 7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는 등 참가 의지가 뜨겁습니다. ‘프로야구2K’, ‘피파온라인3’ 등 스포츠장르에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워페이스’ 등 총싸움(FPS)게임의 출품을 예고했습니다.


2012/10/21 14:56 2012/10/21 14:56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 등 모바일 플랫폼에 밀렸던 PC온라인게임이 이달부터 반격에 나섭니다.

현재 ‘애니팡’은 게임의 고득점 비결이 기사로 나올 만큼 시장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요. 뒤이은 ‘캔디팡’ 등 이른바 팡류 퍼즐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시장 중심을 지켜왔던 온라인게임이 시장 한편으로 밀려난 형국이 됐습니다.

이에 이달부터 쏟아질 신작이 온라인게임의 체면 회복에 보탬이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달 초부터 에스지인터넷의 ‘간장온라인’과 라이브플렉스의 ‘아란전기’, 그라비티의 ‘안도라사가’가 차례로 공개돼 신작이 뜸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는 16일엔 보다 중량감이 있는 게임이 시장에 진입합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MVP베이스볼 온라인’인데요. 물론 흥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오랜만에 등장하는 정통 야구게임이라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에 기반을 두고 3D 실사형 그래픽을 채용했습니다. 5000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사실감을 높이고 선수 특유의 동작과 얼굴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인데요. 실사형 야구게임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이밖에 4분기 신작 러시는 11월 초 게임쇼 지스타 일정 이후로 미뤄질 전망인데요.

연내 론칭을 예고한 주요 게임으로는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 엠게임 ‘열혈강호2’, 위메이드의 ‘천룡기’,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콘텐츠의 유명세로만 따지면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첫손에 꼽힙니다. 잘 만들기만 하면 어느 정도 시장 후폭풍은 예상되는 타이틀인데요. 한게임이 온라인게임 사업의 부진을 떨쳐낼 기회를 잡을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모바일에 밀린 온라인게임의 체면을 회복할만한 타이틀로 꼽힙니다. 앞서 론칭된 ‘블레이드&소울’과 함께 비교되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입니다.

회사 측은 올 겨울 ‘아키에이지’의 공개서비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당초 연내 서비스에서 한걸음 물러난 론칭 일정인데요. 양산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차별화를 선언했던 송재경 대표가 과연 MMORPG의 미래상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2012/10/14 03:49 2012/10/14 03:49

“사업부 전체가 책임지게 됐다”

조만간 퇴사를 앞둔 한 중소 게임개발사의 홍보 담당자 말입니다. 게임 론칭 후 시장 반응을 끌어오지 못한 탓에 회사가 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이 회사는 수년간 온라인게임 하나의 성공을 바라보며 개발해왔지만 한껏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게임 완성도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올 한해 온라인게임 시장은 농사로 치자면 흉년에 가깝습니다. 시장에 나온 게임도 얼마 없는데다 그중에 성공했다고 불리는 게임도 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앞서 언급한 개발사의 감원 사례가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올해 론칭해 성공한 온라인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블소) 정도가 꼽히는 상황인데요. ‘블소’도 PC방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콘텐츠 고갈 등으로 론칭 이후 행보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온라인게임 시장 전반이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이에 반해 올 한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성공작이라고 꼽을만한 모바일게임이 다수 나왔습니다. 일부 모바일게임의 매출 규모는 온라인게임 뺨치거나 훌쩍 뛰어넘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애니팡’이 추석 즈음에 일매출 4억원을 넘겼다고 알려졌습니다. 애니팡에 투입된 개발력을 감안하면 초대박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일매출 2억원을 넘긴 캔디팡도 대박 난 게임으로 꼽힙니다. 앞서 주목받은 ‘룰더스카이’와 ‘타이니팜’의 성공 사례가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업계에서는 보통 온라인게임의 경우 동시접속자 1만명 당 월매출 1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작 가운데 ‘동시접속자 1만명 돌파 후 유지’하는 온라인게임을 꼽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에 따르면 지금 시장에서는 온라인게임의 매출 규모가 모바일게임에 역전당하는 굴욕적인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2년전만 해도 생각지 못했던 변화가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올해는 게임쇼 지스타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바일게임이 대거 출품되면서 온라인게임의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인데요.

이제 지스타와 함께 열리는 게임대상의 후보로 블소와 함께 애니팡이 거론될 정도입니다. 시장에 안긴 충격파만 따지자면 애니팡이 대상감인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요. 올해 블소마저 없었다면 게임대상에서 온라인게임이 모바일게임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으리라 짐작됩니다.

지금까지의 시장 전개로 본다면 온라인게임이 시장 주도권을 모바일게임에 거의 넘긴 모양새인데요. 이에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모바일게임에 밀려 패색이 짙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올 연말 신작들로 다시 살아날지 시장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2012/10/12 03:48 2012/10/12 03:48


올해 지스타행사에서는 넘치는 PC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가운데 총싸움게임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총싸움게임과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이 같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관련 업체들의 설명인데요.

이들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디젤’과 한게임 ‘메트로컨플릭트’, 넷마블의 ‘S2’입니다. 업체들은 현장 반응이 좋아 내심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이달 ‘디젤’이 서비스 첫 시동을 겁니다.

오는 20일까지 네오위즈게임즈는 ‘디젤’ 최종 점검에 들어갑니다. 회사 측은 지스타를 통해 차세대 슈팅게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달 24일 론칭(OBT)에 들어갑니다. 실제 합격점을 받을지는 론칭 이후 한달이면 알 수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지스타에서 타격감과 액션성 그 부분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근접전투가 색다르고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색다른 부분이 일부 이용자에게는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가 어렵다는 일부 의견도 있네요. 회사 측은 지스타에서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서비스 기간에 차차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게임의 ‘메트로컨플릭트’도 지스타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게임은 양손무기가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화끈한 화력전이 가능합니다. 무기조합에 따라 플레이 양상도 달라지겠죠. 이렇게 양손에 무기를 들고 교전하는 색다른 콘텐츠가 지스타 관람객 눈에 띄었습니다.

지스타 반응에 대해 한게임 측은 “몰입도가 높다. 게임 퀄리티(품질)이 높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게임 속 이동경로가 좀 더 친절하게 됐으면 좋겠다는 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게임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호응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메트로컨플릭트’는 오는 12월 중 1차 비공개테스트(CBT)에 들어갑니다. 이 게임은 ‘아바’로 개발력이 검증된 FPS전문 개발사 레드덕의 작품입니다. 첫 테스트에 업계 이목이 쏠려 있네요.

넷마블의 ‘S2’도 지스타에서 호응을 얻었던 총싸움게임입니다. 지스타 기간에 프리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오픈 시기는 미정입니다. 차기 테스트 일정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스타에서 공개된 콘텐츠는 많지 않았지만 게임의 방향성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넷마블 측은 “격발감이 좋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조준사격이나 총기개조 부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특별히 학습하지 않아도 바로 적용이 된다는 평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S2’는 교전 빈도를 극대화한 게임입니다. 실제 쉴 새 없이 전투가 이어진다는 평도 있네요. 총 1500여종의 의상조합과 2160여종의 총기조합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 게임은 앞선 두 게임보다 저사양 PC를 요구합니다. 게임성 자체도 대중적인 게임을 지향하고 있네요. 총싸움게임의 캐주얼화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가 수년간 버티고 있는 총싸움게임 시장에서 앞서 소개한 신작 3종이 성공을 할지 예상은 어렵습니다. 상반기 오픈한 기대작 ‘스페셜포스2’가 전편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게임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실린 것도 사실인데요.

앞서 소개한 게임들의 성공이 차기 게임을 위한 발판이 됩니다. 시장의 변화를 이끌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2/01/06 00:45 2012/01/06 00:45


‘지스타2011’이 열린 부산 벡스코,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은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들썩이네요.

행사 3일차인 12일까지 입장객은 19만448명, 전년 18만9557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마지막 날 입장객에 따라 지난해 관람객을 넘을지 그리고 상징적 숫자인 30만명을 경신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네요.

행사장에 들어서면 넷마블과 위메이드, 엠게임, 초이락게임즈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넷마블은 총싸움게임 ‘S2’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 캐주얼 액션게임‘마계촌 온라인’을 내세웠습니다. 국내에 첫선을 보인 ‘리프트’ 체험을 위해 많은 사람이 줄을 섰네요. 넷마블의 야심작 ‘S2’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위메이드는 MMORPG ‘천룡기’와 함께 스마트 게임을 대거 전시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별다른 조작이 필요 없는 스마트 게임은 여성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어린 친구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네요.

엠게임은 올해 전시부스를 멋지게 꾸몄습니다. ‘열혈강호2’ 콘셉트에 맞게 나무로 집을 지었는데요.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행사 이후에도 재활용(?)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열혈강호2’ 역시 반응이 상당합니다.

초이락게임즈는 컨테이너박스를 쌓아 복층구조로 전시부스를 꾸몄네요. 1층에는 총싸움게임 ‘머큐리’의 대회를 열고 2층에는 노래대결게임 ‘슈퍼스타킹’ 부스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넥슨의 전시부스는 언제나 사람이 넘치는데요. 넥슨 부스는 초등생부터 2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캐주얼 액션게임 ‘사이퍼즈’와 ‘삼국지를 품다’, ‘아틀란티카S’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끊이질 않네요.

행사장 입구 반대편으로 가면 한게임과 블리자드, 네오위즈게임즈 등 대형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습니다.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콘솔부터 쌓은 유명세를 지스타 현장에서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총싸움게임 ‘메트로컨플릭트’는 지스타에서 더욱 호응을 얻고 있네요. 눈길을 끄는 부스걸과 함께 화끈한 타격감이 사람들을 끌어 모았을까요. 실제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총싸움게임 ‘디젤’도 지스타에서 뜬 게임인데요 이 게임 역시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요. ‘디젤’은 ‘메트로컨플릭트’와 함께 넘쳐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틈바구니에서 총싸움게임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블리자드 부스 역시 언제나 사람이 많습니다. ‘디아블로3’를 체험하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네요. 적진점령(AOS)게임 도타도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컴투스와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지스타에 처녀 출전인데요. 예상외로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컴투스 전시부스에는 어머니와 자녀 또는 연인들이 함께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게임이 진입장벽이 높아 남성들이 넘쳐나는 것이 비해 보기 좋은 모습이더군요. 컴투스가 내세운 소셜게임이나 여타 스마트 게임은 저연령층이나 여성들이 즐기기 쉽게 개발됐습니다.

빅스푼은 ‘레드블러드’와 ‘프리잭’을 들고 지스타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맞은편의 블리자드나 네오위즈게임즈에 밀리지 않고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이네요. ‘프리잭’은 도심의 빌딩 사이를 맨몸으로 내달리는 프리러닝(야마카시)을 소재로 채택해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인기는 대단합니다. 13일 오전에 체험 대기시간 3시간을 넘겼는데요. 행사 첫날부터 체험하려는 사람이 너무 몰려 오후 시간대에 대기자 차단이 이어졌는데요. 마지막 날 오후에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웹젠은 후속편 2종을 내세워 지스타에 야심차게 출전했습니다. ‘아크로드2’와 ‘뮤2’인데요.

두 기대작이 전면에 내세운 덕분인지 웹젠의 김창근 대표가 행사 마지막 날까지 현장에서 이용자 반응을 체크하더군요. 김 대표는 ‘아크로드2’의 타격감과 진영간 전투 부분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서비스에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됩니다.


2012/01/06 00:44 2012/01/06 00:44

‘지스타 2011’ 행사 둘째 날 관람객이 5만21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사 이틀간 총 9만6599명이 참관했네요. 전년 9만9825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전시관 내 주요 통로의 너비를 10미터(m), 9미터(m)로 전년 9미터, 7미터보다 확장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점심시간 이후부터 오후 3시까지를 제외하면 관람객들의 이동은 원활한 편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네오위즈게임즈가 가수 유브이(UV)를 초청해 전시관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춤과 노래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이 호응하더군요.

이날 네오위즈게임즈의 총싸움(TPS)게임 ‘디젤(DIZZEL)’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근접전투의 타격감과 3인칭 시점이 기존 FPS게임과 다른 재미를 구현했다는 평이네요. 토너먼트가 진행돼 참가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한게임은 대규모 시연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콘솔로 익히 알려진 ‘위닝일레븐’이라 최초 공개된 키보드 조작법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금세 익숙해진다는 평이 있네요.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는 5시간의 플레이 대기시간으로 여타 게임을 압도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의 진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오후 1시 30분에 기존 대기자 외 체험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리니지이터널’ 동영상도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실제 플레이를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이 많네요.

올해 행사는 스마트 기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컴투스와 위메이드, 넥슨 등이 각종 스마트 게임을 전시했는데요.

컴투스의 ‘홈런배틀2’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이용자 간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PC온라인게임과 달리 대기시간이 짧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고 가더군요.

위메이드는 ‘펫아일랜드’ 등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이 많아서일까요. 여성들이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넥슨은 MMORPG ‘삼국지를 품다’와 ‘컴뱃암즈:좀비’ 등 PC온라인게임을 이식한 게임을 선보였는데요. 아이패드를 잡자 눈을 떼지 못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밖에 각 업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들이 열광했습니다. 열심히 이벤트에 참가해 상품을 손에 쥐는 관람객도 많더군요. 전시관을 몇 차례 돈 덕분인지 양손에 선물을 들고 이동하기 버거워하는 관람객들도 보이더군요.

주말부터 업체들의 주요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경쟁사 부스에 관람객들을 뺏기지 않고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서인데요. 유명인 초청행사는 물론 즉석에서 관람객끼리 대결을 펼치는 행사도 대거 마련돼 있네요.

2012/01/06 00:43 2012/01/06 00:43


게임쇼 지스타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28개국에서 380여개 업체가 참가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올해 지스타 일반전시(B2C)관에서는 지난해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업체당 전시관 참여규모가 80부스로 줄었기 때문인데요. 작년에는 100부스로 참가한 업체도 있었죠. 올해 일반전시관은 업체 간 빈부(?) 격차는 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작들의 경연, 승자는

올해도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넘쳐납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선봉에 섰습니다. 각각 2종씩 공개하네요.

엔씨소프트는 올해 ‘길드워2’와 ‘리니지이터널’을 공개하는데요. ‘길드워2’는 이미 수차례 미디어에 공개돼 일반 이용자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최초 공개되는 ‘리니지이터널’에 많은 관심이 쏠릴 듯 하네요.

‘리니지이터널’은 이른바 쿼터뷰(Quarter View, 위에서 45도 각도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시점)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인지 ‘디아블로’ 시리즈의 느낌이 납니다.

엔씨 측은 ‘리니지이터널’에 적용한 시점을 두고 ‘스마트뷰’라고 칭했습니다. 이는 특정 기술 발동이나 이벤트 발생 시 시점을 이동시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장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찌됐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는 지스타 현장에서도 이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기술이 발동되거나 공격을 하는 방식 등의 신선한 조작방식 역시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이번에 대형 MMORPG 2종을 선보입니다. 자체개발 중인 ‘블레스’와 퍼블리싱하는 ‘아인’인데요. 지스타에서 영상이 공개됩니다. 서비스 시기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네요.

이중 ‘블레스’에는 무려 1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개발 중입니다. 론칭 때가 다가올수록 참여인원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대작 타이틀임은 분명하네요. 이 게임은 공성전과 진영간 대전(RVR)이 핵심 콘텐츠입니다. 전술 플레이도 강화했네요.

‘아인(EIN)’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제작자인 이현기 디렉터가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이누카인터랙티브가 초기 기획부터 협력해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중견업체 신작, 경쟁 최고조

올해는 대형사가 준비한 타이틀 간 경쟁보다 중견 게임사의 라인업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엠게임의 ‘열혈강호2’, 위메이드의 ‘천룡기’, 웹젠의 ‘아크로드2’, 빅스푼코퍼레이션의 ‘레드블러드’ 등이 눈에 띄네요.

엠게임은 무협 MMORPG ‘열혈강호2’ 시연버전을 지스타에 들고 나옵니다. 이 게임 하나로 60부스를 꾸미는데요. 엠게임의 확고한 흥행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영상으로 선보인 ‘열혈강호2’의 빠른 액션을 체험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관람객들은 무사, 사수, 혈의 캐릭터와 함께 ‘숨겨진 검황의 비급서를 찾기 위한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 7가지 무공과 무협게임 특유의 경공, 연속기술로 이어지는 전투 등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불을 놓을 정통 무협 ‘천룡기’도 지스타에 등장합니다. 위메이드의 ‘창천2’가 탈바꿈한 게임인데요. 예전 2차 테스트에서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게임성 개선과 액션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많은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한마디로 새롭게 태어났네요.

‘아크로드2’는 웹젠이 ‘썬’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MMORPG입니다. 직업 구별이 없는 프리클래스 캐릭터 육성과 대규모 전쟁이 이 게임의 특징이네요. 2012년 오픈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스타에서 ‘뮤2’ 영상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10년차 장수 MMORPG ‘뮤’의 후속편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생 퍼블리셔인 빅스푼이 공개할 ‘레드블러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네요.

이 게임은 김태형 작가의 동명의 만화에서 세계관을 빌려왔습니다. 스토리는 탄탄하다고 회사 측도 자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게임음악 전문 작곡가 제레미 소울이 작업에 참여했네요.

‘레드블러드’의 전투는 다수의 적을 한번에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멀티타깃팅이 가능한데요. 이를 이용한 몰이사냥과 스킬 육성에 따른 연속공격기, 마무리 기술 등으로 손맛을 강조한 전투를 지향하고 있네요.

◆스마트 게임에 주목

올해 지스타에서는 스마트 게임이 급부상할 전망입니다. 모바일게임사 컴투스의 단독부스 참여로 스마트 게임이 지스타 전면에 나오는데요. 여기에 온라인게임사에서 선보일 각종 신작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이끌 예정입니다.

컴투스는 ‘홈런배틀2’, ‘섬밋X 스노우보딩’ 등의 공개와 함께 소셜게임을 대거 선보이는데요. 여타 간판 게임들도 전시됩니다. 컴투스는 60여대의 스마트 기기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네요.

위메이드와 넥슨도 스마트 게임 전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대전게임 ‘카오스앤디펜스’와 댄스게임 ‘리듬스캔들’ 등 소셜게임과 함께 5종을 출품합니다. 소셜게임에 RPG 요소를 추가한 미공개 신작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넥슨은 국내 최초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스마트 게임 ‘컴뱃암즈:좀비’와 함께 소셜게임 ‘아틀란티카S’, 웹기반의 멀티플랫폼용 MMORPG ‘삼국지를 품다’로 지스타를 공략합니다.

◆문화행사는 뭐가 있을까

엔엑스씨(넥슨 지주회사)가 부산 벡스코 앞마당에서 ‘만지는 추억의 오락실’ 행사를 진행하네요. 게임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전자 게임이 본격적으로 태동된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등장한 주요 아케이드게임과 콘솔게임, 컴퓨터게임, 휴대용게임,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선보이는데요.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사회공헌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산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청소년 진로강연회 및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을 개최하는데요.

넷마블은 부산YMCA와 함께 12일 오후 2시 벡스코 세미나실에 ‘청소년진로강연회’를 마련해 부산 지역 청소년들에게 게임 산업의 인재로 꿈을 키우고, 게임 분야에 대한 진로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11일 2시에는 부산지역 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 게임문화교실’도 개최되네요.

엠게임은 지스타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센텀시티역 특설 무대에 카페테리아를 설치해 관람객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네요. 가야금, 대금, 해금 등의 우리 악기와 키보드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퓨전음악 연주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지스타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 엠게임, 넥슨컴퍼니, 그리비티 등 우수 게임기업 20여개 사가 참가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지역 인재가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네요.

참가 희망 구직자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 및 참여 신청은 온라인박람회 사이트(http://gstar2011jobfair.incruit.com)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12/01/06 00:41 2012/01/06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