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에 해당되는 글 2

  1. 2011/09/02 한게임 ‘익스 2011’에 대한 단상
  2. 2011/09/02 한게임, 신작 6종은 어떤 게임?

NHN 한게임이 신작을 발표하는‘익스2011’이 지난 13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 6종의 게임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임의 면면을 보면 한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굳은 각오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날 한게임 정욱 대표대행은 “작년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RPG와 스포츠에 집중해서 라인업 강화할 것이다. 양질의 콘텐츠 제공하기 위해서 우수한 개발사나 전작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개발사를 엄선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사들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투자와 마케팅, 홍보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객만족이 궁극적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게임의 성공의지에 힘입었는지, 행사에 참여한 각 개발사 대표들도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그간 게임을 제대로 알릴 기회가 없었는데 한게임이 제대로 멍석을 깔아준 덕분이죠. 이날 연단에 선 각 개발사 대표나 임원이 설레 보였던 것은 저만의 착각은 아닐 겁니다.

신작 가운데 엔비어스의 ‘에오스’는 익스2011에서 최초 공개됐습니다. 모바일과 연계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에 힘을 쏟고 있는 한게임의 향후 사업방향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게임이네요.

익스 행사에서 만난 엔비어스의 김준성 대표는 “그간 힘들었다”며 신생 개발사의 설움을 내비쳤습니다. 개발자 구인에 나서도 사람이 잘 뽑히질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 익스 행사에서 한일 미디어가 대거 모인 가운데 신작을 소개하고 회사를 알렸으니 그 후련함은 오죽하겠습니까.

업계는 한게임이 개발사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개발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조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죠. 한게임이 지금의 포지션을 뚝심 있게 끌고 간다면 업계 전반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행사에서는 한게임이 풀어야할 과제가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그간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웹보드게임 때문에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로 질타 대상에 오른 한게임입니다.

정욱 대표대행은 “궁극적으로 웹보드게임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게임은 향후 더욱더 퍼블리싱에 주력할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에 ‘익스’ 행사는 한게임이 풀고 있는 과제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해 퍼블리싱 게임을 공개하면 한게임의 그간의 행보도 언론의 도마에 오를 테고 자연스레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나 검증(?)받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한게임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해마다 익스를 통해 신작 라인업은 쌓이는데 오픈이 제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한게임 익스의 전신인 2009년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킹덤언더파이어2’를 선보였는데 아직 오픈 일정이 미정입니다. 지난해 공개한 ‘메트로컨플릭트’도 확정된 오픈 일정은 없습니다.

정욱 대표대행은 “스케줄이 맞아주면 좋은데 쉽지 않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있다. 행사는 매년 한다. 향후 행사 형식이 보완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내년 행사는 어떻게 바뀔까요. 물론 지금과 같은 형식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게임도 퍼블리싱에 리소스를 무한정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 행사 형식이 바뀌리라 생각됩니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이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2011/09/02 22:33 2011/09/02 22:33


한게임은 13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익스 2011’에서 ▲프로젝트 R1(가칭, MMORPG) ▲에오스(MMORPG) ▲프로야구 더 팬(스포츠) ▲크리티카(MORPG) ▲아케론(전략 MMORPG) ▲파이터즈클럽(격투 RPG) 등 6종의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테라’급의 대작은 아니지만 전작의 성공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업체의 게임이 다수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생개발사 엔비어스의 ‘에오스’를 제외하고는 업계 기대작들이 한데 모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눈에 띄는 신작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프로야구 더 팬 - 와이즈캣의 김종윤 이사
김 이사는 “‘프로야구 더 팬’을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은 프로야구 선수의 기록이 게임과 실시간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네요. 경기성적이 부진하면 게임 내 능력치도 하락합니다. 류현진과 이대호 선수의 상호전적에 따라 데이터도 두 선수의 상성을 구현하는 것이죠. 출루가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선수기록을 보여주는 등 상황에 맞는 선수기록을 제공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용자 조작과 인공지능(AI) 모드도 게임 중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내년에 오픈합니다.

▲프로젝트R1 -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MMORPG ‘프로젝트R1’은 김학규 사단이 8년만에 공개하는 신작입니다. 이 게임이 본격 개발한 지 1년반 정도 됐다고 합니다.

김학규 대표는 “내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많은 프로젝트가 구상됐다가 사라졌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 이용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 고민했다
”고 합니다. 그 결과 톱뷰(Top View) 시점의 아기가지한 느낌의 RPG가 나왔습니다.

이 게임은 2D 작업을 거친 캐릭터를 3D 모델링 후 다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2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김 대표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강조하더군요. 또 게임에 여백의 미를 강조, 이용자가 게임을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 수 있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이터즈클럽 - KOG 이종원 대표
‘파이터즈클럽’은 맨손격투게임입니다. 그간 콘솔게임에는 격투가 많았지만 온라인에서 격투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11년간 액션게임 경험을 가진 KOG 노하우를 온라인 격투게임에 그대로 담아냈다고 하네요.

이종원 대표는 “액션에서는 인정을 받고 싶다. 액션성이 강하다는 부분은 피격에 있는데, 한 캐릭터가 400개 모션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100개만 되도 굉장히 양이 많다. 모션의 다양성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터즈클럽’의 캐릭터 액션동작은 실제 액션배우 모션을 적용했네요. 철권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의 액션을 영화로 표현하자면 매트릭스나 본얼터메이텀의 액션을 떠올리면 된다고 하네요.

2011/09/02 22:26 2011/09/02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