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모바일게임, 실시간 연동 시대 개막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간 실시간 연동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온라인 게임업체 JCE가 ‘프리스타일2’의 모바일 버전 ‘프리스타일2 애니웨어’를 발표했네요. LG유플러스의 최신 단말기 2종에 우선 탑재됐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와 PC온라인게임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이 가능합니다. 유무선 연동이 이뤄진 것이지요.
이번 유무선 연동 사례는 의미가 커 보입니다.
그동안 PC게임과 모바일게임 간 실시간 연동이 이뤄진 바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나 대전 등 핵심 콘텐츠까지 실시간 연동이 이뤄진 경우는 웹게임에 한정됐죠. 더구나 그런 사례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프리스타일2’는 PC클라이언트 기반의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간 연동이 이뤄진 사례입니다. 웹게임과 모바일 간 연동에서 발전한 경우로 볼 수 있는데요.
다만 PC온라인게임의 최대 3대3 대전은 PC온라인과 모바일 간 연동에서 구현하지 못했네요. 지금은 1대1까지 가능합니다. 여타 기능도 구현하지 못한 부분도 다소 있습니다.
이에 대해 JCE의 장지웅 사업본부장은 “궁극적으로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붙이는 것을 목표했다”며 “그러나 최초 시도하는
작업이다 보니 개발 중간에 시행착오가 많이 있었고 최대 3대3까지 단계적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PC클라이언트와 모바일 버전이 붙어있었습니다. 100% 실시간 연동을 목표했던 것이죠.
그러나 회사 측의 기대치보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낮았고 이 부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최적화 작업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3대3 대전이나 여타 콘텐츠를 모두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적화에 시간이 더 소요돼야 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습니다.
물론 ‘프리스타일2 애니웨어’는 고사양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데요. 그러나 최소 PC요구사양 펜터엄4 2.8GHZ, 그래픽카드와
지포스 6600GT의 ‘프리스타일2’를 모바일 버전과 100% 실시간 연동하기에는 고민이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
본부장은 “PC와 모바일 간 그래픽 해상도가 달라 캐릭터가 깨져 보이는 등 세부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연내에 100% 연동이
목표이나 LG와 협의할 부분도 있고 온라인게임 론칭 후 개발력 투입 등의 문제가 있어 그때가 언제가 될지 장담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고사양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될수록 ‘프리스타일2’가 공략할 수 있는 이용자층도 늘어나는 셈인데요. 이 같은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간 100% 실시간 연동이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