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게임 ‘애니팡’ 등 모바일 플랫폼에 밀렸던 PC온라인게임이 이달부터 반격에 나섭니다.

현재 ‘애니팡’은 게임의 고득점 비결이 기사로 나올 만큼 시장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요. 뒤이은 ‘캔디팡’ 등 이른바 팡류 퍼즐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시장 중심을 지켜왔던 온라인게임이 시장 한편으로 밀려난 형국이 됐습니다.

이에 이달부터 쏟아질 신작이 온라인게임의 체면 회복에 보탬이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달 초부터 에스지인터넷의 ‘간장온라인’과 라이브플렉스의 ‘아란전기’, 그라비티의 ‘안도라사가’가 차례로 공개돼 신작이 뜸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는 16일엔 보다 중량감이 있는 게임이 시장에 진입합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MVP베이스볼 온라인’인데요. 물론 흥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오랜만에 등장하는 정통 야구게임이라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에 기반을 두고 3D 실사형 그래픽을 채용했습니다. 5000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사실감을 높이고 선수 특유의 동작과 얼굴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인데요. 실사형 야구게임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이밖에 4분기 신작 러시는 11월 초 게임쇼 지스타 일정 이후로 미뤄질 전망인데요.

연내 론칭을 예고한 주요 게임으로는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 엠게임 ‘열혈강호2’, 위메이드의 ‘천룡기’,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콘텐츠의 유명세로만 따지면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첫손에 꼽힙니다. 잘 만들기만 하면 어느 정도 시장 후폭풍은 예상되는 타이틀인데요. 한게임이 온라인게임 사업의 부진을 떨쳐낼 기회를 잡을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모바일에 밀린 온라인게임의 체면을 회복할만한 타이틀로 꼽힙니다. 앞서 론칭된 ‘블레이드&소울’과 함께 비교되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입니다.

회사 측은 올 겨울 ‘아키에이지’의 공개서비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당초 연내 서비스에서 한걸음 물러난 론칭 일정인데요. 양산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차별화를 선언했던 송재경 대표가 과연 MMORPG의 미래상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2012/10/14 03:49 2012/10/14 03:49


온라인 스포츠게임 시장이 격랑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에 대형 사건(?)이 잇달아 터지네요. 고착화된 시장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 NHN의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 소식입니다.

‘위닝일레븐’은 ‘피파’ 시리즈와 함께 아케이드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콘솔 이용자라면 손대지 않고 지나치기 어려운 유명 타이틀이죠. 원작의 유명세대로라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상당 규모의 후폭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큽니다.

혹자는 ‘위닝일레븐’을 두고 코나미의 ‘혼’이라고 하더군요. 코나미가 ‘위닝일레븐’을 그만큼 아낀다는 얘기겠지요. 이러한 게임을 NHN이 잡았습니다. NHN 측의 기대도 큽니다. 웹보드게임에 치우친 기업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퍼블리싱 명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를 잡은 셈이기 때문이죠.

내년 중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시장에 출시되면 ‘피파온라인2’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이어지겠네요.

‘피파온라인2’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점 수혜를 입었습니다. 전 세계 선수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아케이드 방식의 온라인 축구게임은 ‘피파온라인2’가 유일하기 때문인데요.

이제 ‘피파온라인2’의 시장 지위에 위협거리가 생겼습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콘솔버전의 선수 라이선스가 그대로 탑재되네요. 스포츠게임에서 라이선스의 중요성은 누차 말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피파온라인2’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에 이어 ‘풋볼매니저 온라인’ 소식도 들어오네요.

이 게임 역시 스포츠게임 마니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유명 타이틀입니다. 십여년이 넘게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을 만큼 인기가 이어지고 있네요. 포털 네이버나 다음의 관련 인터넷 카페회원이 70만명을 훌쩍 넘길 정도입니다.

축구 매니지먼트게임 국내 시장은 ‘FC매니저’가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서비스업체인 한빛소프트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효자 타이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에 붐이 일만한 파장은 없었네요. 조용한 가운데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풋볼매니저 온라인’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기존 PC패키지로 일군 거대한 팬층이 있기 때문이죠. 시장진입 단계에서 업계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기존 팬층의 일정부분만 흡수해도 시장 파이가 상당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가 스포츠구단을 경영하는 매니지먼트 장르는 스포츠를 잘 알아야 하기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러나 한번 익숙해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만큼 중독성이 강한 장르로 꼽히죠. 온라인 게임업계가 매니지먼트게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론칭된 ‘프로야구매니저’로 수익성 검증이 됐기도 하고요.

올 하반기와 내년에 PC패키지와 콘솔 시장에서 유명세를 떨친 게임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넘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작 게임의 성공사례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두 스포츠게임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011/10/02 03:19 2011/10/02 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