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오렌지크루(www.orangecrew.com)가 올 가을부터 본격 시장진입을 알렸습니다. 오렌지크루는 지난 4월 행사를 통해 2분기 신작 3종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 시기가 조금 늦춰졌네요.

신작 출시가 언제냐는 질문에 오렌지크루 박영목 대표<사진>는 “3월에 업무를 시작했다”며 “올 9,10월인 가을정도에 오렌지크루의 첫 스마트폰 게임이 나올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부적으로 내년 초까지 15종의 게임이 일정이 잡혀있다고 하는군요. 한창 개발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렌지크루의 내부 스튜디오는 8개, 총 개발자는 100여명입니다. 다음달 말까지 들어올 인력을 합하면, 스튜디오 10개에 총 120여명의 인력을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오렌지크루는 올해 초 사업을 시작해 단숨에 140여명을 거느린 게임빌의 턱밑까지 쫒아왔습니다. 순수 개발진으로 따지면, 게임빌의 90여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내 150여명이 목표라고 합니다. 퍼블리싱이나 마케팅 등의 지원은 NHN이 담당합니다. 오렌지크루가 NHN을 등에 업은 이상, 시장진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습니다.

박 대표는 오렌지크루의 강점에 대해 “스마트폰에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기존 회사처럼 피처폰(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체제전환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새로 뽑은 개발자들과 각 스튜디오 간에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문제는 있다고 하는군요. 이 부분에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올 가을부터 오렌지크루의 신작이 쏟아지면, 성공적으로 적응기간을 가졌는지 판가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렌지크루의 시장진입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 바라보면 직접적으로 타격이 될 수 있으나 모바일 시장은 이미 글로벌 경쟁”이라면서 “온라인업체도 자연스럽게 모바일로 넘어오는 시점이라 그러한 업체들이 넘어오면서 유저층을 끌고 오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은 트렌드가 빨리 바뀐다. 아직 나온 게임이 없어서 오렌지크루의 참여에 따른 변화 예측은 어렵다. 업계도 관심을 가지고 보는 중이다. 작게 보면 경쟁이 될 수 있겠으나 크게 보면 여러 업체들이 경쟁하면서 판이 넓어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렌지크루는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시장변수입니다. 위 사진은 지난 4월 행사 때 발표한 올해 출시 라인업입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기존 업체들도 오렌지크루의 행보에 눈길을 줄 수밖에 없겠네요.


일단 오렌지크루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게임을 출시합니다. 스포츠에 역할수행게임(RPG), 소셜게임은 물론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주얼노벨(Visual Novel, 문학을 영상화한 게임의 한 장르)도 예정 라인업에 있군요. 하반기 모바일 게임시장의 태풍의 핵은 오렌지크루가 될까요. 기대해봅니다.

2011/10/02 02:36 2011/10/02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