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댄스게임 ‘엠스타’가 오프라인에서도 인기입니다. 지난 20일 홍대 클럽 베라에서 이벤트에 당첨된 여성 이용자 100명을 초청해 ‘M-스타일 파티’ 이벤트를 벌였는데요.

‘엠스타’ 서비스업체인 CJ E&M 넷마블은 “오픈 당시부터 수많은 여성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엠스타’의 성공적인 정식서비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습니다.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댄스팀 수퍼맨의 무대가 이어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습니다. 행사 중반에 DJ KOO 구준엽이 출연해 클럽 분위기를 후끈 달궜네요.

‘엠스타’는 넷마블이 지난 6월 30일 ‘오디션’이 꽉 잡고 있는 댄스게임 시장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게임입니다. 댄스게임 시장은 ‘오디션’의 후속편 ‘오디션2’가 시장안착에 실패한 만큼, 신규 게임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엠스타’는 현재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사용량 전체 50위권에서 머물고 있네요. 이정도 반응이면 시장진입은 무난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인지의 여부는 두고 봐야겠지요.

사실 ‘엠스타’는 2008년에 등장한 게임입니다. ‘엠스타’의 전신은 개발사 누리엔소프트가 ‘오디션’을 겨냥해 만든 ‘누리엔’입니다. 당시 댄스게임 기준으로는 획기적인 그래픽품질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 등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바 있죠.

하지만 ‘누리엔’은 뛰어난 그래픽에 따른 높은 PC 요구사양과 SNS 부진 등으로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2009년 9월부로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그 후 시장에 묻혀 있다가 넷마블을 거쳐 PC사양을 낮추고 SNS를 게임과 분리하는 등의 최적화를 거쳐 다시 태어난 게임이 지금의 ‘엠스타’입니다.

‘엠스타’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히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이 게임이 가진 강점 중에 하나입니다. 2~3년 전에 걸림돌이 됐던 PC 요구사양도 지금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엠스타’는 아예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으로 포지셔닝하고 키스나 포옹 등 캐릭터 애정표현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보다 넓은 연령대를 겨냥한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홍대 클럽에서 이벤트를 벌일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부분이 반영됐습니다.

지난 20일 클럽 행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댄스게임 이용자들이어서 그런지 클럽에서도 춤추는데 어색함이 없는 모습이었죠. 다만 클럽 시간으로는 너무 이른 오후 7시(?)에 행사가 시작돼 분위기가 달궈지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

2011/10/02 03:13 2011/10/02 03:13


여심(女心)을 잡으면 남자가 따라온다?

최근 넷마블 리듬댄스게임 ‘엠스타’가 여성에게 인기입니다. 춤대결이 주요 콘텐츠인 리듬댄스 장르에서 여성이 강세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 6월 30일 론칭한 ‘엠스타’가 이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네요. 전체 이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입니다. 이미 커플 이용자가 2만쌍에 육박하고요.

회사 측은 이 같은 분위기를 들어 롱런을 예상했는데요. 두고 봐야 알겠죠. 일단 지금 분위기는 좋습니다.

‘엠스타’는 언리얼엔진3를 적용해 뛰어난 3D 그래픽품질을 보여줍니다. 댄스게임의 필수요소인 캐릭터꾸미기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커플이 된 이용자들은 게임 상에서 포옹과 키스 등의 애정표현이 가능합니다. 이 같은 대리만족(?) 효과가 지금의 인기에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보네요.

여성이 있는 곳에 남성이 몰려드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되는데요. 업체들도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듬댄스 장르 외에는 딱히 여성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을 찾기 힘드네요. 지금도 남성이 게임시장을 이끌어가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성이 강세인 게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소셜게임입니다. 그간 게임업계가 잊고 있었던 여성층을 공략하기 시작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지갑을 열자 수년 만에 징가같은 거대 게임사가 출현했습니다. 2007년 설립된 징가의 올해 매출을 1조7000억원으로 예상한 보고서도 나왔네요.

‘아쿠아스토리’로 유명한 소셜게임사 선데이토즈의 허양일 팀장은 “실제 게임데이터를 뽑아보면 소셜게임은 남녀성비가 비슷하다”며 “액티브한 이용자는 오히려 여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소셜게임은 게임 자체 콘텐츠는 단순합니다. 나무심고 작물을 재배하고 친구 농장에 놀러가는 등 조작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고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성이 소셜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하더군요.

남성 지향의 소셜게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주류로 올라서기 어렵다고 합니다. 소셜게임은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닌데, 액션 요소를 강화해 남성 위주의 게임을 만들었다간 그야말로 마니아 게임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여성 지향의 아기자기하고 단순한 게임을 만들면 여성도 잡고 따라오는 남성까지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30대 이상의 이용자가 많은 페이스북은 심지어 여성을 잡으면 가족 모두가 딸려온다고 합니다.

소셜게임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여성이 게임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파급력도 상상 이상임이 입증됐고요. 이를 지켜본 온라인 게임업계가 가만있지는 않을 듯 싶네요. ‘엠스타’의 사례가 흔치 않은 경우이나, 향후 여성층 공략이 온라인 게임업계의 화두가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2011/10/02 02:47 2011/10/02 02:47


예년보다 일찍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장마는 게임업계에게 호재죠.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PC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기 때문입니다. 장마 기간에 실제 이용자 트래픽도 소폭 상승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그렇다면 장마 영향에 지금의 게임업계가 들뜬 분위기일까요. 아닙니다. 7월 중순 시작될 방학에 앞서 숨을 고르는 시기이기도 하고, 올 여름 신작의 부재로 업계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업계가 소강상태”라며 “최근 ‘서든어택 이슈가 몰아치다보니 자체적으로 미는 게임들이 탄력을 못 받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마가 오면 분위기가 상승하기 하나, 신작 없이 기존 게임의 리뉴얼 등이 론칭되다보니 성수기 느낌을 많이 못 받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시장 선점을 위해 일단 좌판부터 펼쳐놓고 보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요즘은 게임 퀄리티 자체가 높지 않으면 시장에서 사장된다는 것을 몇 번의 사례를 경험하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내놓는다”고 현황을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여름시즌을 보고 내부적으로 준비한 게임이 있었다”며 “그러나 올 여름에는 기존 게임을 붐업 시키기로 하고 신작 공개는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산업은 리스크가 큽니다. 일단 게임이 성공해서 시장에 안착하면 자충수를 두지 않는 한 인기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 반열에 오르는 게임은 손가락에 꼽죠. 나머지 한해 나오는 수십 종의 게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리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넥슨이 작년 여름 3차례 나눠 적용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 41만명 돌파로 업계 1위 기록을 작성하는 등 짭짤한 재미를 보자 여타 업체들도 신작 출시보다는 기존 게임 업데이트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올 여름 신작 출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띌만한 무게감 있는 게임이 없다는 것이지요.

게임업체 중에 넷마블이 올 여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같은 파급효과가 큰 장르는 아니지만, 댄스게임 ‘엠스타’와 ‘슈퍼스타K 온라인’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넷마블에서 총싸움(FPS)게임 ‘스페셜포스2’의 출시도 예정돼 있네요. 성공한 전작의 출현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됩니다.

오는 8월 ‘블레이드앤소울’도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CBT이긴 하나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네요.

2011/10/02 02:41 2011/10/02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