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가 판교에서 새 시대를 연다. 강남 테헤란로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거 이동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게임하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판교에 둥지를 틀었고 입주를 앞둔 업체도 다수다. 판교 주요 게임업체들을 둘러보고 사내 문화와 올 하반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블소) 등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판교 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판교역에서 내려 테크노밸리 방향으로 5분가량 직진하다보면 알파벳 ‘N’ 모양의 큰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엔씨소프트의 판교 R&D(연구개발)센터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엔씨)가 자리 잡은 부지는 판교 테크노밸리 최고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깝고 공용부지인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인데요. 엔씨소프트 사옥을 보지 않고는 테크노밸리로 들어오기 쉽지 않을 만큼 사옥이 크고 그 위치가 한눈에 띄기도 합니다.

판교 R&D센터를 보면 NCSOFT의 N과 C를 본 따 설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 건물도 N타워, C타워로 구분돼 있고 지상 12층은 N타워와 C타워를 연결하는 공용층으로 사내 도서관입니다.

사옥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2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약 3500평의 대지면적을 사용 중입니다. 이는 삼성동 R&D센터와 비교해 약 5.2배 정도 커진 규모인데요. 약 3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김택진 대표는 판교 R&D센터 준공식에서 “엔씨소프트의 게임분야 연구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진적인 기지이자 엔씨인 모두가 합심해 21세기 새로운 도전의 빗장을 열어가는 큰 문이 될 공간”이라고 신사옥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신사옥은 이전 삼성동 사옥 대비 다양한 콘셉트의 회의실부터 접견실 그리고 휴식도 취하고 자유롭게 미팅도 할 수 있는 ‘오픈라운지’까지 직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메디컬센터(1차 병원) ▲다양한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이 있는 피트니스센터 ▲농구, 족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 등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도 곳곳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총 60명 수용 규모의 세미나홀, 5개의 강의실, 2개의 미팅룸, 라운지 등을 사내 교육시설 엔씨유니버시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 총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착유·수유실, 최대 35명이 쉴 수 있는 여성 전용 휴게실 등 사내에 기혼자와 여성을 배려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로는 직원 및 직원 가족(본인 부모, 본인 배우자 부모 포함)의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망, 질병사망 및 각종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상해보험을 운영하거나 임직원의 자기개발 지원을 위해 연 180만원 한도의 복지카드를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대형 MMORPG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 중국 진출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길드워2에 이어 연내 출시를 예정한 ‘와일드스타’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요.

엔씨 입장에선 올해에 이어 내년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되는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을 겨냥한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2013/10/11 10:22 2013/10/11 10:22

22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이용자 초청 파티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파티 현장엔 블소 열혈 게이머 170여명와 함께 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명의 인원이 모였는데요. 블소 첫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자리로 행사 중간에 연신 게이머들의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양적이면서 남들과 다른 게임을 만들겠다는 첫 마음은 변함 없다”며 “최초의 설원 지역(백청산맥)도 그런 관점에서 봐 달라”고 강조하더군요.

백청산맥은 블소의 전환점을 가져 올 중대한 업데이트입니다. 블소 시즌1을 완결 짓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요. 베일에 쌓인 이야기가 드러나고 각종 신규 던전과 최초로 대도시가 추가되는 등 눈길을 끌 만한 부분이 많은데요.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대도시 ‘강류시’와 사건이 시작되는 ‘북방설원’, 전투 필드지역인 ‘녹림도 산채’, 사냥에 적합한 ‘뱀비늘 계곡’, 상대방과의 협력 플레이가 중요한 던전 ‘귀문관의 악몽’ 등 새로운 지역이 속속 공개되자 행사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엔 열혈 게이머들의 재미있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설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백청산맥 업데이트에 수영복이 등장하냐는 질문이었는데요. 백청산맥이 당초 겨울 업데이트로 기획됐지만 일정이 지연돼 여름에 공개되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 배 부사장은 “만들고 있는 것은 봤다. 어떤 형태로 나가는지 모른다”고 답해 궁금증을 끌더니 옆에 자리한 이범준 블소 기획팀장은 “퀄리티(완성도)는 만족할 것이다. 조금 과하더라”는 말을 덧붙여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파티 끝에는 걸그룹 씨스타의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씨스타는 신곡 ‘Give It To Me’를 시작으로 연달아 2곡을 불러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블소 파티가 열린 행사장 라움 외벽엔 블소 백청산맥의 홍보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건물 외벽에 각종 조명을 설치해 영상을 제어하는 미디어 벽면광고인데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라고 불립니다. 엔씨 측은 가로 37미터, 세로 23미터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하기 위해 건너편 빌딩 옥상에서 고성능 프로젝터와 발전기 등을 마련해 이를 구현했다고 하네요.

2013/06/23 15:25 2013/06/23 15:25

28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여타 게임 간담회와 달랐습니다. 게임을 열심히 즐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기자가 게이머로 분해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속속 연출됐습니다.

◆기자가 열변을 토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한 게임매체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저번 업데이트로 권사를 하고 있는 내가 피해를 봤다. 게이머 입장에서 질문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다른 기자도 “내가 괜히 열변을 토한 게 아니다”면서 “권사 업데이트로 피해를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기자는 이날 3~4명분의 질문을 한꺼번에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블소의 클래스(직업) 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꼬집은 그는 ▲특정 클래스를 선호하는 파티결성에 대한 보완책 ▲필드와 던전 콘텐츠의 불균형 ▲부족한 게임머니 ▲스킬 재분배·초기화 시스템 적용 등에 대한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질문 중에는 “상용 게임으로 아직도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블소 개발진들은 콘텐츠를 깊숙이 파고드는 질문이 이어지자 “내부에서도 업데이트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죄송하다. 개선하겠다” 등 해명에 가까운 대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서비스의 고충…블소 개발진 “매주 매주가 전투”

이 같은 기자들의 질문 덕분에 라이브 운영을 하면서 겪는 개발진들의 고충도 부각됐습니다.

배재현 블소 프로듀서(PD)<사진>는 “라이브 운영이 5,6년만인데 개발 과정에서 멘붕(크게 황당한 상태를 이르는 말)을 겪기도 한다. 힘든 게 많다. 매주 매주가 전투다”라고 개발 상황을 전했습니다.

블소는 론칭 이후 매주마다 업데이트를 적용해왔습니다.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적용을 위해선 그 주 월요일에는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데요.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모속도에 맞추기 위해서는 다음 주 업데이트와 함께 내달 적용할 업데이트, 2·3개월 뒤에 적용할 대형 업데이트까지 동시에 개발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날 엔씨가 공개한 7개 콘텐츠 역시 이러한 개발 과정의 산물인데요.

최근 블소 이용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적용될 7개 콘텐츠들이 이들의 불만을 해소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012/09/28 16:24 2012/09/28 16:24

지난 10일 블루홀스튜디오(블루홀)가 엔씨소프트(엔씨)와 저작권 관련 법적 분쟁을 앞두고 극적으로 화해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블루홀은 북미 자회사 엔매스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 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저작권 관련 소송이 상호 공방 없이 합의됐다고 밝혔는데요. 블루홀은 합의와 관련돼 계약상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양사 간에 분쟁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양사의 악연은 지난 2007년에 시작됩니다. 리니지3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을 인지한 엔씨가 2007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죠. 그해 5월 검찰은 리니지3 핵심비밀 유출 혐의로 관련 개발자를 대상으로 영장을 청구하고 다음 해 관련된 박모 블루홀 개발실장을 불구속 기소합니다.

2009년 6월에 나온 형사 1심 판결에서 부정경쟁방지법으로 기소된 전 엔씨 직원 7명 중 5명에 대해 유죄가 선고됩니다.

재판부는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내렸고 지난 4월 대법원도 영업비밀 유출로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박모 개발실장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 3인에게 징역형을, 관련 2인에겐 벌금형을 판결합니다.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은 결과라고 봐야 겠죠. 박모 개발실장은 지난해 블루홀에서 퇴사했습니다.

민사 소송도 진행됩니다. 북미 소송 화해와는 별개로 현재 3심이 진행 중인데요.

발단은 지난 2008년, 엔씨가 리니지3 영업비밀 유출과 관련해 블루홀과 관련 개발자 11명을 대상으로 6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죠. 핵심 개발인력이 퇴사하면서 영업비밀에 해당할만한 정보를 가지고 블루홀에서 게임을 만들었다는 게 소송의 이유입니다.

민사 1심 재판부에선 블루홀과 박모 개발실장 등에게 2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블루홀은 불복해 항소했고 지난해 1월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고 블루홀과 관련 개발자들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하죠. 이에 테라의 국내 서비스는 차질 없이 진행됐고 성공적으로 상용화 단계에도 진입합니다.

소송이 진행될 당시 업계에선 ‘테라’를 두고 무수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블루홀이야 극구 부인하지만 업계에선 테라를 두고 엔씨 DNA가 들어간 최초의 외부 게임으로 본 것이죠. 반(半) 엔씨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테라의 성공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 바 있습니다.

당시 소송 제기는 김택진 엔씨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김 대표가 크게 분노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기도 했죠. 당시 한 업체 관계자는 “김 대표가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테라가 성공하는 것은 못 본다고 했을 정도로 얘기가 돌 정도였다”고 말하더군요.

엔씨가 올해 1월 북미에서 소송을 제기할 당시만 해도 블루홀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당시 엔씨 측은 “미국소송도 한국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소송도 국내 소송과 유사한 블루홀이 개발한 ‘테라’의 북미 론칭 및 기타 서비스 금지, 영업비밀 등 반환 및 폐기, 손해배상 등이 골자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양사가 극적으로 화해했습니다. 엔씨가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이는 조만간 있을 대형 MMORPG ‘길드워2’의 북미 서비스를 앞두고 시끄러울 일을 만들지 말자는 엔씨 판단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블루홀도 테라 북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사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양사는 이제 국내 대법원에 계류된 민사 소송만 남긴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블루홀 측은 “계류된 민사 소송 외에는 더 이상 법적 분쟁 얘기가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2/08/13 08:46 2012/08/13 08:46

넥슨이 8000억 규모의 엔씨소프트 지분을 인수하는 빅딜을 이끌어냈습니다. 넥슨이 이제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데요. 엔씨와 연합전선을 구축한 넥슨은 여타 국내 업체들이 넘보기 힘든 덩치가 됐습니다.

사실 지난해 매출만 봐도 넥슨은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습니다. 지난해 넥슨과 엔씨소프트 매출은 각각 1조2110억원, 6089억원입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로 넥슨을 제외한 여타 대형 게임사는 6000억원대 수준입니다. 넥슨과는 매출 차이가 크죠.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1조8000억원이 넘어가는데요. 이에 액티비전블리자드 등의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과 해외 무대에서 경쟁을 벌일 만한 덩치가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넥슨-엔씨, 올해 매출 2조원 눈앞

올해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감안하면 매출 2조원 입성은 점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 대형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의 출시로 신규 매출원을 더하는 엔씨소프트의 성장세가 주목됩니다.

넥슨 최승우 대표는 이번 지분인수를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간의 결합”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일단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일궈온 두 업체가 합친다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캐주얼과 정통 역할수행게임(RPG), 부분유료화와 정액제 기반 서비스로 각각 보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이 때문에 두 업체의 결합에 더욱 업계 시선이 쏠려있는데요.

엔씨소프트의 경우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력으로 국내 첫손에 꼽힙니다. 온라인게임 종주국 위치를 감안하면 서구권 업체와 비교해도 MMORPG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엔씨표 콘텐츠를 넥슨의 글로벌 플랫폼 위에 올리겠다는 구상인데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에 올랐으니 단순 퍼블리싱보다는 보다 긴밀한 사업 제휴의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국내 업체가 미진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서구권 시장에서 두 업체가 어떻게 힘을 쓸지도 관심사입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행보는

이번 인수는 김택진 대표<사진>가 넥슨에 개인지분을 넘기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대표가 왜 게임 출시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지분을 매각했을까, (드러낸 계약으로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는 주당 25만원에 지분을 왜 넘겼을까 등 대한 무수한 관측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외부에 움직임을 보이거나 직접 언급이 있지 않는 한 모두 추측일 뿐인데요. 벤처신화를 이뤄냈고 또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가 야인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는 김 대표가 8000억원이라는 거액을 마련한 것은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한 것이지 않겠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김택진 대표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엔씨소프트라는 회사의 상징성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자연스레 향후 두 회사 간의 통합과 대표 교체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이번 결단으로 김 대표는 야구단 창단에 이어 두 번이나 게임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야구단 창단이야 게임업계가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지금은 당혹스런 분위기마저 감지됩니다. 만약 김 대표가 게임이 아닌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면 아까운 인물을 잃게 되는 것에 업계가 아쉬워 할듯 합니다.

2012/06/10 10:55 2012/06/10 10:55

블리자드의 액션게임 ‘디아블로3’(디아3)의 흥행에 게임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서버 불안정과 최근 PC방 오과금 사태가 불거지면서 디아3에 쏠리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데요. 악재가 겹친 셈입니다.

이에 오는 21일 공개될 ‘블레이드&소울’(블소)가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디아3의 문제가 블소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이달 말 시장에서 맞붙을 두 게임에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디아블로3 서버 불안정 ‘여전

디아3는 출시 3주가 넘도록 서버 불안정 문제가 여전합니다. 지난 6일 현충일에도 수 시간의 서버 점검이 이어지자 이용자들이 불만이 폭발 직전에 다다른 모습인데요. 게임업계도 이 같은 다아3의 서버 불안정을 흥행 적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서버 운영에서 블리자드의 미숙함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도 서버 불안정이 지속된다는 것은 좋게 볼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시스템 대응이 정확하고 빠른 국내 업체라면 출시 일주일내에 해결했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디아3 인기에 대해 여타 업체 관계자는 “예상보다는 인기가 이어질 것 같다. 쉬운 게임이다. 그러나 서버 문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업게는 디아3 자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만 서버 불안정에 있어서는 블리자드가 지금까지도 대처를 못하는 것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앞섭니다. 서버를 증설했음에도 접속 불안정이 이어지자 서버 운영의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뿔난 PC방 “블리자드, 오과금 문제에 대응 부실”

디아3의 폭발적 흥행에 웃고 있는 PC방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오과금 사태 때문인데요. 오과금이 여타 게임에서도 불거지는 문제라지만 디아3는 발생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블리자드의 불성실한 대응에 PC방도 뿔나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PC방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에서 오과금 사례를 취합 중입니다. 취합이 끝나는 대로 항의에 나서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안성용 인문협 홍보팀장은 “PC방 업주들이 디아3 오과금 발생에 대해 블리자드에 문의를 하면 미국 본사 결정이 나면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팀장은 또 “국내 업체는 협의채널이 있고 관련 문제를 설명해주려는 노력은 있는데 블리자드는 마차 신규 업체인양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 월 100억 이상 PC방에서 매출이 발생할 텐데 매출 규모에 비해서 말도 안 되는 대응”이라며 질타했습니다.

◆휴면 이용자 끌어낸 디아3, 블소가 이득 볼 수도

디아3는 한동안 게임을 즐기지 않던 20~30대 남성층을 PC앞으로 끌어냈습니다. 40%에 육박하는 디아3의 PC방 점유율은 휴면 이용자의 복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인데요.

이 때문에 디아3가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 중이지만 조만간 출시될 블소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휴면 이용자가 대거 몰린 만큼 블소가 공략할 시장도 커졌다는 얘기겠죠.

한 업체 관계자는 “디아3의 지금 인기는 휴면 유저의 힘이 크다. 낙관적으로 보면 블소에게 실보다 득이 많을 수 있다. 엘오엘(리그오브레전드)과 디아3 때문에 시장 파이가 커졌는데 블소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단 업계는 블소 출시 이후 반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초반에 디아3만큼의 흥행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인 가운데 엔씨표 MMORPG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감안하면 상당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른 관계자는 “MMO를 했던 유저들은 블소를 기본적으로 한 번씩은 해볼 것”이라며 “디아3도 인기를 이어가면서 블소는 블소대로 잘 될 것으로 본다. 블소가 디아3의 점유율을 일정 부분 가져올 것인데 어느 정도가 될지 예측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2012/06/08 10:53 2012/06/08 10:53

15일, 올해 최대 기대작 ‘디아블로3’의 뚜껑이 열렸습니다. 전작 ‘디아블로2’ 출시 이후 10여년만인데요. 소장판을 한발 앞서 구매하기 위한 수천명의 인파가 왕십리 민자역사 광장에서 열린 출시 전야제에 몰려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디아블로3 소장판 물량은 총 1만장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PC패키지 시장에서 1만장이면 흥행척도로 볼 수 있는데요. 판매량이 1만장을 넘기면 흥행 타이틀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 수백장 팔리는 여타 PC패키지 게임도 수두룩합니다. 그런데 블리자드코리아는 디아블로3의 소장판을 1만장 규모로 찍었습니다. 여타 게임과 디아블로3 간 체급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일반판과 디지털 다운로드를 합치면 무시 못 할 규모가 되겠죠.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14일 전야제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축제분위기가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현장만 놓고 보면 디아블로3는 흥행이 보장된 분위기였는데요. 왕십리역 앞에서 밤을 새운 열혈 게이머들도 대단하고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든 블라자드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아블로3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할 국내 업체들은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내달 ‘블레이드&소울’ 출시를 예고한 엔씨소프트에 시장 이목이 쏠립니다. 아니나 다를까. 디아블로3 전야제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종가 기준 24만6500원을 기록, 전일대비 11.96%가 하락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최근 내부 임직원들에게 “블레이드&소울(블소)과 디아블로3가 국내에서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 디아블로3의 성공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발언에서 수년간 개발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를 앞둔 김 대표의 고민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온’의 성공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있을 테고요. 블소와 디아블로3가 동시에 성공해 국내 게임판을 키워놓았으면 하는 배포 큰 생각도 읽힙니다.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에는 엔씨소프트의 이재성 상무가 참석해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와 함께 두 대형 타이틀의 흥행 의지를 다지고 스스럼없이 사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올 여름시즌 본격 맞대결에 앞서 의좋은 모습을 보이는 두 업체입니다. 디아블로3가 얼마나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에 따라 또 블소가 얼마나 반격에 나설 것인가에 따라 속내는 바뀔 수 있겠죠. 두 대형 타이틀 간의 경쟁이 올해 여름시즌 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아블로3는 최소 출시 하루 뒤, PC패키지가 어느 정도 보급된 이후 시장 반응을 보일 텐데요. 초반에 일반판 기준 5만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야 하는 만큼 무료(부분유료화)게임처럼 폭발적인 초기 반응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장판 물량이 동난다면 최소 활동이용자 1만명은 확보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14일 전야제에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진 디아블로3의 이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2012/05/15 09:12 2012/05/15 09:12

엔씨소프트의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의 테스트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일정은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블소 2차 소울파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블소 테스트는 오는 25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이 테스트는 3차 비공개테스트(CBT)에 앞서 1,2차 CBT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애피타이저 테스트라고 하는데요. 이후 정식 3차 CBT는 참가 대상자를 확대해 5월 9일부터 2주간 시작됩니다.

이번 블소 테스트 일정을 보면 최대 경쟁작인 ‘디아블로3’와 격돌이 예상됩니다.

블소의 테스트는 다음 주에 시작될 디아블로3의 비공개베타테스트에 이어 출시일인 5월 15일까지 모두 겹치게 되는데요. 한 마디로 ‘디아블로3’와 정면 승부를 택한 것이죠. 승부수를 띄웠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는 두 대형 타이틀의 격돌을 지켜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파티 현장 반응 ‘후끈’…여성 좋아할 만한 소환사 공개돼

일단 블소 2차 소울파티의 현장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300여명의 이용자를 초정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블소 신규 캐릭터 소환사 공개로 시작됐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를 불러내 전투를 벌이는 소환사의 모습이 공개되자 행사장은 일제히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블소의 6번째 직업 소환사는 원거리형 기술(스킬)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환한 고양이를 앞세워 뒤에서 생명력을 소환수에게 전해주는 등 상호 협력이 돋보이는 직업인데요. 회사 측은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편으로 귀여운 고양이 소환수와 함께 여성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걸그룹 시크릿 전격 출연…블소 의상 입고 분위기 달궈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시크릿이 전격 출연해 파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는데요. 블소의 콘셉트를 따온 의상을 입고 ‘사랑은 Move’, ‘샤이보이’ 두 곡을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크릿 멤버 한선화, 송지은의 의상의 경우 전체적으로 화이트골드를 바탕으로 화이트레이스를 사용해 밝고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징거와 전효성은 블랙골드로 진서연의 강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더군요.
 
시크릿이 입은 게임 속 원본 의상을 디자인한 김형태 엔씨소프트 AD는 행사에서 “장식으로 화려하게 보여지기 보다는 캐릭터 자체를 드러내면서 디테일을 주어 라인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의상으로 기획했다”며 “레이스, 문양, 재봉 등으로 매력적인 포인트를 살리는 디자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 찾은 김택진 대표, ‘즐거움의 혁신’ 강조  

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가 현장 반응 확인 차 행사장을 방문했는데요. 2009년 출시한 ‘아이온’을 이을 대형 타이틀인 블소의 이용자 반응이 궁금했나 봅니다.

김 대표는 행사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즐거움의 혁신”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블소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블소의 화려한 액션은 확실히 보통의 MMORPG는 넘어선 모습입니다. 심리스(Seamless, 끊어짐이 없는) 기반의 MMORPG에서 이 같은 액션과 함께 뛰어난 그래픽 품질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만큼 엔씨소프트가 블소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는 얘기입니다.

이용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블소만의 이벤트 전개도 점수를 줄만 합니다. 게임 속 각 등장인물마다 성격이 뚜렷한데다 캐릭터 의상의 콘셉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드러나는데요. 여타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1997년 창립 이후 최대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시기가 올해입니다.

시장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은데요. 블소 국내 출시에 이어 중국 진출, 또 다른 대형 타이틀 ‘길드워2’의 북미·유럽 공략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블소와 길드워2가 최근 성장 정체의 모습을 보이는 엔씨소프트의 구원투수 역할을 잘 해낼지 이목이 쏠립니다.

2012/04/21 13:08 2012/04/21 13:08

온라인게임 시장에 블록버스터 타이틀 2종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냅니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블소) 얘기인데요. 2분기 게임시장에 어느 정도 태풍을 몰고 올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4월초만 해도 신작 테스트가 넘쳐났는데요. 지금은 게임 테스트가 뜸해졌습니다. 폭풍전야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디아블로3’와 ‘블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정이 겹치면 손해’라는 업체들의 판단에 선 것인데요.

이에 따라 업체들이 4월초 대거 신작 테스트를 진행했고 개발 이슈 등으로 제때 테스트를 시작하지 못한 게임들은 여름 방학시즌을 앞둔 6월 시장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오는 23일 비공개베타테스트로, 엔씨소프트의 ‘블소’는 오는 21일 이용자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출시 전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디아블로3’는 이번 테스트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내에서 첫 공개다보니 일반의 관심이 상당한데요. 그동안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접하거나 북미 계정으로 ‘디아블로3’를 미리 즐겨본 이용자들이 쏟아낸 말들로 게임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로 ‘디아블로3’의 확실한 실체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엔씨소프트는 21일 대규모 행사에서 ‘블소’의 최신 정보 공개합니다. 3차 비공개테스트(CBT)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소’는 내달 3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6월말 출시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예상된 바지만 엔씨소프트가 출시에 앞서 ‘블소’ 대규모 마케팅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요.

‘블소’는 이미 2차례의 테스트로 완성도를 검증받았기에 시장의 흥행 기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출시 후 초반 반응만큼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디아블로3’와 ‘블소’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장르가 달라도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두 게임이 청소년이용불가인 만큼 성인 이용자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겠네요.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여타 신작과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도 겹칠 텐데요. 6월 게임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상당한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입니다.

2012/04/20 13:06 2012/04/20 13:06

올해 2분기 게임시장을 달굴 대형 기대작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리프트’와 ‘디아블로3’, ‘블레이드&소울’인데요.

먼저 지난 10일 넷마블의 ‘리프트’가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리프트’는 샤드(서버) 20개 가운데 일부는 대기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할 정도이니 동시접속자는 5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는 16위네요.

보통의 온라인게임 기준에서 본다면 ‘리프트’의 론칭(OBT) 반응은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뜨겁습니다. 2분기 게임시장의 시작을 제대로 알렸다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넷마블이 포지셔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게임 기준으로 본다면 다소 미지근한 반응입니다.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14일 토요일 PC방 점유율이 금요일에 비해 2계단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초반 상승세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리프트’ 홈페이지 게시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게임 론칭 초반에 불만이 쏟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리프트’는 성공적인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리프트’ 오픈에 뒤이어 지난 13일 블리자드 ‘디아블로3’ 예약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예상대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패키지 예약판매 구매 시 선착순 증정하는 1만개의 USB 메모리가 하루 만에 동이 나 버렸네요. 최소 1만명 이상이 예약 구매했다는 얘기겠죠.

보통의 패키지게임 기준에서 1만장은 국내 시장에서 대박 여부를 가리는 판매고로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게임 국내 판매고 기준으로만 따지면 ‘디아블로3’는 이미 대박인데요. 4월 넷째 주 진행될 비공개베타테스트의 반응에 업계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은 오는 21일 열릴 이용자 대상의 행사와 함께 최종 비공개테스트(CBT) 등의 최신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사 당일 스타를 초청한 공연과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무대가 예정돼 있습니다.

4월 말이면 론칭 전 테스트부터 날선 경쟁을 펼칠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로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액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리프트의 이후 반응도 시장 경쟁의 주요 변수인데요. 2분기 기대작들의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가 기다려집니다.

2012/04/15 12:58 2012/04/15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