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가 서비스 중인 매니지먼트(Management, 구단경영) 게임 ‘야구9단’이 시끌벅적합니다. 이용자들의 입이 비쭉 튀어나왔는데요. 이유는‘FA등록권’이라는 유료 아이템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FA등록권에 900원의 가격을 매겨놓았는데 비싸다는 평가가 제법있습니다.
장르 특성상 FA시장에 선수등록을 수차례 하게되는데 건당 900원이 적용되니 게임 진행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야구9단’의 한 이용자는 “매니지먼트 장르는 선수 트레이드를 해야 재밌는 게임”이라며 “훈련 백날 해봐야 유망주 하나 데려오는 것만 못하다”고 말하네요. 또 다른 이용자는 “유망주를 영입하냐마냐의 게임인데 매니지먼트를 못하게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야구9단’을 홍보하고 있는 한게임 측 입장은 이렇습니다.

“선수등록권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등록권에 과금이 되면서 부캐(보조캐릭터)를 키워 몸값이 싼 선수를 비싸게 팔아 돈을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과금이 되면서 줄었다. 선량한 이용자들이 보호된 것이다. 또 여러 아이디의 돈을 한 아이디로 끌어 모으는 것이 FA마켓에서 가능했는데 이번 과금으로 차단된 부분도 있다.”

이처럼 게임 아이템 하나 때문에 시장 여기 저기에서 볼멘소리가 감지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과금제 모델은 업체가 적용하기 나름인데요. 이용자들이 이처럼 불만을 표출하면 업체 입장에서는 난감합니다.

한게임이 밝힌 ‘야구9단’의 현재 누적 이용자는 100만~110만명. 웹게임 수준에서 본다면 ‘야구9단’은 이른바 초대박을 친 셈입니다. 여타 웹게임이 이용자 10만명, 20만명을 확보하고 있을 때, 이 게임은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야구9단’이 포털 네이버의 스포츠 섹션에 올라간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물론 일각에서는 ‘야구9단’이 수많은 이용자가 드나드는 스포츠 섹션에 올라간 것을 감안하면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업계는 ‘야구9단’에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네요.

‘야구9단’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덩치가 커지다보니 게임 아이템 하나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감지됩니다.

그러나 이번 ‘FA등록권’은 단순히 유료 아이템 하나로 보기에는 그 의미가 큽니다. 이는 ‘FA등록권’이 매니지먼트(Management) 게임의 핵심을 파고들었기 때문인데요. 선수를 사고파는 것이 매니지먼트 장르의 핵심 시스템인데, 여기에 과금이 도입된 것이죠. 이용자들이 과금을 회피할 방법이 없어지자 아쉬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과금에 대해 게임업계는 “네이버 측도 고민 중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야구9단’에 유료화가 적용됐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추측도 있는데요. 유료화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유료 모델이 바뀔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매니저’로 시작된 매니지먼트 게임의 열풍이 ‘야구9단’까지 이어졌습니다.

‘야구9단’은 선수카드 뽑기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야구매니저’에서 나아가 보다 실제 야구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연내 같은 장르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만큼, 지금 ‘야구9단’의 과금제는 의미가 크다고 판단되는데요. 기존 게임의 과금제를 후발주자가 참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니지먼트 장르가 온라인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르인 만큼, 과금제 모델에 대한 갑론을박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1/10/02 03:24 2011/10/02 03:24


2011년 상반기도 끝이 보입니다. 이달 말부터 여름방학을 노린 신작의 마케팅이 줄을 잇겠지요. 이들 신작은 상반기 출시 게임들과 일대 승부를 벌일 것입니다. 앞서 나온 게임이 얼마나 시장에 안착했나에 따라 뒤따라 나올 신작과의 경쟁구도가 재미있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 나와 시장의 관심을 모은 게임으로는 단연 한게임의 ‘테라’가 꼽힙니다. ‘테라’는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성인층을 겨냥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드라고나’도 있습니다.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도 눈에 띕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말(馬)경주게임 ‘앨리샤’도 상반기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입니다. 가수 아이유가 홍보모델로 활동한 덕택에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에 오픈한 네이버의 ‘야구9단’도 포털 스포츠섹션의 이용자 유입에 탄력 받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테라
올 상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넘기는 폭발적인 시장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론칭 5개월 뒤인 지금은 업데이트 지연 등의 이유로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입니다. 최근 ‘파멸의 마수’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재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테라’의 프리타겟팅 시스템은 칭찬할 만합니다. MMORPG에서 이용자가 적과의 거리와 방향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죠. 이 시스템은 마우스 클릭만 하면 알아서 공격이 이뤄지던 기존 MMORPG의 진부한 공격 방식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MMORPG의 전투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지금 ‘테라’에 남아있는 이용자들의 다수는 이 시스템에 매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고나
업체들이 ‘테라’ 론칭 일정을 의식할 때 같은 달 출시를 밝힌 MMORPG가 있네요.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입니다. 그런데 웬일인가요. 서버불안정 등으로 론칭이 2월로 미뤄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론칭했으나 초반 반응은 합격점으로 나왔습니다. 동시접속자 3만3000명을 넘기며 2011년 게임시장의 산뜻한 출발을 이끌었던 것이죠.

‘드라고나’는 ‘테라’와는 다른 특성의 게임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마우스 클릭만 하면 길을 알아서 찾아가는 등의 이용자 편의시스템이 크게 강조돼 30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30대 이용자가 주류입니다. 동시접속자도 1만명 중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적지 않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네요. 올 여름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다크블러드
액토즈소프트의 MORPG ‘다크블러드’는 지난 3월 31일 론칭해 오픈 첫날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기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론칭 초반인 4월 13일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 지금까지 줄기찬 시장 반응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시접속자 1만명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네요.

‘다크블러드’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으로 선혈이 튀는 잔인한 액션장면을 여과 없이 화면에 뿌립니다. 작년부터 성인층을 겨냥한 게임이 속속 나왔는데요. 그러한 게임 중 ‘다크블러드’가 대표적입니다. 오는 2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는데, 비주얼과 스토리를 강조한 ‘성인’지향의 콘텐츠를 대폭 추가할 계획이라 합니다.

◆앨리샤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는 올 2월 론칭 전부터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됐던 게임입니다. 당시 가요계의 대세로 떠오른 아이유가 ‘앨리샤’의 홍보모델을 하고 있었는데요. 승마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경주를 벌이거나 자신의 말을 육성, 교배하는 등 참신한 게임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의‘앨리샤’는 아이유로 얻은 시장의 관심을 그만큼의 인기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초반에 비해 잠잠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네요. ‘앨리샤’만의 뚜렷한 색깔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카트라이더’가 꽉 잡고 있는 레이싱게임 시장은 총싸움(FPS)과 유사합니다. 콘텐츠 전반에 큰 진전이나 혁신이 없는 한 후발주자가 지금의 시장구도를 깨기 어려워 보이네요.
 

◆야구9단
네이버가 지난 4월 3일 ‘야구9단’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포츠구단 경영게임으로 보통 매니지먼트(Management) 장르라고 불립니다. 이 게임이 네이버 스포츠섹션에 올라가자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이 이어집니다. 지난달 29일 72만명의 구단주가 탄생한 것이죠. 보통의 웹게임은 엄두도 내지 못할 성적입니다.

‘야구9단’은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전체의 37%정도 됩니다. 힘든 조작이 필요 없는 장르 특성이 스마트폰 이용 환경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야구9단’은 PvP(이용자 간 대결) 모드, 뉴스시스템, 슬럼프시스템 등을 도입했네요. 한 달에 두 번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조만간 신규 리그 추가를 앞둔 ‘야구9단’이 변화에 눈길이 갑니다.

2011/10/02 02:27 2011/10/02 02:27


봄바람을 탔는지 최근 신작들이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황사에 방사능비 우려까지 겹쳐 야외활동을 줄이다보니 게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일까요. 어쨌든 셧다운제와 사회기금 징수 입법을 앞두고 기분이 꿀꿀한 업계에게는 모처럼 기분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최근 론칭한 게임 중에는 NHN의 ‘야구9단’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0일 15시 ‘야구9단’ 20개 모든 구장(접속채널)이 만원입니다. 주말이라지만 인기가 상당합니다. 경기를 진행한 후 수다를 떠는 재미가 쏠쏠한 모양입니다. 경기 중에도 쉬지 않고 채팅창에 글이 올라오는군요.

‘야구9단’은 경기 중에 전술을 변경할 수 있어 경기에 긴장감이 있습니다. 미투데이를 통해 게임친구를 만들면 랭킹 경쟁도 가능한 것도 이 게임의 인기요인으로 판단됩니다.

‘마구마구’나 ‘슬러거’, ‘프로야구매니저’ 등 여타 야구게임도 오프라인 시즌효과에 힘입어 PC방 트래픽이 올라갔습니다. 이들 게임 가운데 ‘야구9단’이 어떻게 자리 잡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넥슨의 자회사 EXC게임즈가 지난 5일 최종점검에 들어간 ‘레전드오브블러드’도 봄바람을 탔습니다. 오는 17일까지 계정 초기화가 없는 최종점검이 진행되네요.

일단 출발은 좋습니다. 10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레전드오브블러드’의 점유율 순위는 35위. 점검 첫날 55위로 진입하더니 30위권에 오른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네요.

앞서 넥슨이 선보인 ‘불멸온라인’이 중국게임을 현지화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면 ‘레전드오브블러드’는 한국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넥슨이 앞서 내놓은 ‘불멸온라인’의 바통을 이어 받아 인기를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한국형 RPG의 맛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 밖에는 액토즈소프트 ‘다크블러드’와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가 PC방 점유율 20위권,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이 30위권을 유지하면서 신작 체면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한게임의 ‘출조낚시왕’은 4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낚시 장르를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입니다.

올봄 게임시장은 시작이 산뜻합니다. 게임시장을 이끌어가는 MMORPG에서 인기작도 나오고 다양한 장르에서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게임도 눈에 띄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네요. 올 여름방학 전까지 이들 게임이 벌일 경쟁이 기대됩니다.

2011/09/01 17:31 2011/09/01 17:31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대반전 업데이트를 완료했습니다. 5회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였습니다.

지난 28일 CJ E&M은 보도자료에서 “‘서든어택’은 이번 ‘대반전 업데이트’로 잠시 내준 온라인게임 순위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며 인기 재반전에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든어택’의 인기 재반전은 하루 만에 끝났군요. 29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온라인게임 점유율 2위는 ‘테라’가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서든어택’과 ‘테라’의 순위다툼은 치열합니다. PC방 순위만 놓고 본다면, 두 게임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게임업계는 ‘서든어택’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시장선점을 잘한 경우”라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시장에 먼저 들어가 이용자를 확보한 것이 수년째 인기가 이어지는 비결이라는 것이죠. 400억을 들인 ‘테라’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타 게임은 어떨까요. 올해는 게임업계도 반전을 노려볼만 합니다.

올 1월에 먼저 ‘테라’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비록 업계 1위 ‘아이온’을 넘어서는 대반전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지금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뒤이어 나올 ‘아키에이지’나 ‘블레이드앤소울’도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이 게임들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파이를 키우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인지 기존 시장을 두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일 것인지 지켜봐야 합니다.

NHN ‘야구9단’도 상당히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스마트 기기에서 구동이 되기 때문에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프로야구매니저’에 이어 스포츠 매니지먼트(management, 구단경영) 장르의 붐을 일으킬 것인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JCE의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도 반전을 노릴만한 게임입니다. 국내에 농구게임은 ‘프리스타일’이 유일하기 때문에 전작과 시장 충돌이 예상됩니다. 회사 측은 보다 쉬워진 게임성으로 전작과 동시에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떻게 시장이 전개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야구9단’과 ‘프리스타일2’는 3,4월 비수기 시즌에 나와 시장 활성화 물꼬를 터뜨릴 것인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임업계는 여타 신작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물이 고이면 썩어가듯 신작이 성공하고 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가야 다음 게임도 성공을 노릴 수 있겠죠. ‘서든어택’도 좋습니다만 올해는 인기게임 순위에 새로운 얼굴들이 채워졌으면 합니다.

2011/05/16 19:30 2011/05/16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