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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개발사나 퍼블리셔들이 최고의 마케팅으로 꼽는 ‘앱스토어 피처’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이번에 다운로드 증가수치 등 구체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지난 5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www.appannie.com)가 관련 보고서(The Value of an App Store Feature)를 발간했습니다.




애플 또는 구글 피처(Feature)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모바일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금주의 추천 게임’ 등 추천 앱 모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기에 선정됐다면 ‘피처드’된 것입니다.


아무래도 애플 앱스토어 피처에 앱이 올라가면 이용자들에게 눈에 쉽게 띄게 됩니다. 다운로드 수가 금세 늘어나게 되는데요. 앱을 잘 만들어 국외 시장도 공략한다면 국내외 피처에 동시 선정될 수도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련기사: 게임 개발사들이 구글 피처드에 목매는 이유?…“5000% 성장 가능”>


이 같은 피처는 애플과 구글이 앱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하는데다 효과도 뛰어나 업계가 최고의 마케팅 수단으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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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앱스토어 피처는 게임 부문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주요 시장인 브라질과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미국 5개국 조사(2013년 6월~2016년 3월 기준) 결과를 보면 게임 앱이 피처드되면 다운로드가 140% 가량 늘어났습니다. 반면 게임 외 앱은 40% 정도 다운로드 건수가 늘어났습니다. 보고서는 해가 지날수록 피처드 효과가 조금씩 하락세인 점도 짚었습니다. 워낙 많은 앱들이 쏟아지고 기존에 자리 잡고 있는 앱들이 늘어난 까닭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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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피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는 선정된 지 3일째로 나타났습니다. 선정 이후 다운로드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다가 3일째에 완만하게 감소세로 돌아섭니다. 7일 이후엔 급격한 하락세가 감지됩니다. 피처드의 효과는 7일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피처드로 인한 마케팅 효과가 가장 좋은 국가는 한국으로 조사됐습니다. 여타 국가와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효과가 뛰어난데요. 게임 외 부문에선 한국이 일본과 비슷한 55% 가량의 다운로드 증가율을, 게임에선 한국이 500%에 육박할 정도로 다운로드가 수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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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지난 2014년, 아이폰6 국내 출시 효과로 새로운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에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아이폰6는 애플의 첫 대화면폰으로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이 유독 다운로드 증가율이 높지만 브라질도 200%, 일본 150%, 영국 100% 등도 상당히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일단 피처드되면 다운로드가 크게 늘어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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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피처의 덕을 본 업체로는 일렉트로닉아츠(EA)가 첫손에 꼽힙니다. 일본을 제외한 4개국에서 피처 선정으로 첫 화면을 가장 많이 장악했습니다. 한국에선 게임빌이 3위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게임이 많은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2016/05/06 16:15 2016/05/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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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다보니 업계에서 꼼수 마케팅이 횡행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수의 게임사들이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에 자의적으로 ‘BEST’, ‘HOT’ 등의 문구를 넣어 구글이 추천한 앱인 것처럼 포장(또는 위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잘 모르는 이용자들은 혹해서 게임을 내려 받을 수도 있겠지요.


이에 일부 중소 게임사들이 그러는 것 아니냐고 되물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대형 게임사에서 이 같은 꼼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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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보면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CJ E&M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사들이 출시한 게임들입니다. 앱마다 BEST, HOT 문구가 보이는데요.



쉽게 말해 ‘우리 게임은 최고(BEST)니까 다운로드를 추천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습니다. 무리한 해석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예로 든 그림엔 없지만 BEST외에 HOT이라는 문구도 업체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게임사들은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한 게임사는 “구글이 BEST를 달아준 것”이라고 답했으나 알고 보니 내부에서 사실 확인이 잘못된 경우였는데요. 곧 “잘못된 사실”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구글에 문의한 결과 “피처드(추천) 앱으로 선정되더라도 구글이 아이콘에 직접 BEST 등의 문구를 삽입하지 않는다. 업체가 알아서 넣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에 게임사 관계자들은 “구글은 앱 아이콘에 대한 디자인 규정이 없다. 카카오에서도 입점 게임에 홍보문구를 넣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 같은 마케팅에 대해 거리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하면서 “신뢰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게임사가 인위적으로 붙이면 신빙성이 떨어지지 않나 비판이 있다”고 일각의 지적을 의식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구글이 구체적인 디자인 규정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이 같은 꼼수 마케팅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이용자가 잘 알고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요. ‘구글플레이 앱 아이콘 디자인은 업체가 알아서 한다’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업체가 앱 아이콘에 자의적으로 홍보문구를 삽입하는 마케팅 행위가 금지돼 있다고 합니다.
2014/07/29 16:17 2014/07/29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