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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9 온라인 게임업계, SNS 활용 현 주소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전 세계를 강타한 것은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이 같은 SNS의 영향권에 게임업계도 들어갑니다. 최근에는 게임을 론칭하면 트위터를 통해 구전효과를 노리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그래서 게임업계에 물었습니다. SNS 활용을 어떻게 하고 있냐고요. 제각각 답이 달랐습니다. SNS의 가능성을 보고 열심히 운영 중인 곳도 있었고, 이제 막 SNS에 눈을 돌린 업체도 있네요.

사실 게임 안에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고 게임포털에서 게시판이 활발하게 돌아가니, 업체들은 SNS를 홍보 외에는 굳이 활용할 필요를 못 느낀 것이지요. 하지만 대부분 업체가 SNS 활용은 중요하고, 또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더군요.

게임업체 중에는 엔씨소프트가 SNS의 하나인 트위터를 활용하는데 가장 적극적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대표트위터(@NCsoft_HQ)가 있고 8종의 게임에 트위터가 하나씩 있네요. 트위터 활용취지는 게임회사라는 단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자사 게임 얘기뿐만 아니라 게임과 관련된 모든 주제(시나리오, 음악, 플랫폼 등)가 얘깃거리로 오르곤 합니다.

게임회사답게 트위터 주인 ‘N씨’는 팔로어가 100명씩 늘어날 때마다 성장(레벨업)도 합니다. N씨와 대비되는 악동 캐릭터 Hell씨도 있습니다. 지난 5월에 트윗헬(TwitHell)에 잠시 출현해 주사위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이는 게임 내 인스턴트 던전을 트위터 상에 새롭게 구현한 것입니다. 연내 새로운 방식과 스토리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 하네요.

이밖에도 엔씨소프트는 기자간담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트윗하거나 스마트폰 배경화면이나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콘텐츠로 전달하는 등 트위터를 확실한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윗 운영자들이 ‘리니지2’를 통해 결혼한 커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하는 등의 훈훈한 얘기도 들립니다.

CJ인터넷은 최근 SNS를 통한 소통에 눈 떴습니다. 지난 8월25일 ‘대항해시대’ 페이스북, 9월29일 ‘마구마구’ 트위터를 각각 오픈했네요.

회사 측은 ‘마구마구(@ma9bullpen)’ 트위터를 통해 포스트시즌 전 경기소식과 현장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양준혁 등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이 팔로어로 참여하면서 현재 2000명 이상의 팔로어를 가지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항해시대’ 페이스북(www.facebook.com/OfficialUnchartedWaters)은 이벤트나 설문조사를 벌이고 게임의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기업 트위터를 열었으나 아직 정식으로 오픈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공채에 관련된 질의응답이 많이 올라왔네요. 넥슨 측은 “추구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향성 등을 고려해 정식 오픈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습니다.

NHN의 한게임은 자사 SNS인 미투데이를 ‘세븐소울즈’와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이 올린 글은 지난 4월이 마지막이네요. 회사 측은 작년 지스타에서 미투데이로 실시간 중계를 한 것이 반응이 좋았다고 하는데, 올해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년 론칭할 MMORPG ‘레이더즈’에 트위터를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스크린샷을 공개하고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네요. 가장 기초적인 운영에 머물고 있습니다. 타

게임업계 대형사로 꼽히는 5곳을 조사해봤습니다. SNS를 이용한 구체화된 서비스전략은 없었네요. 나머지 중견‧중소업체도 별 차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분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올 초 게임업계 관계자에 SNS를 활용할 방안은 있냐고 물은 적 있습니다. 당시 일시적인 트렌드라는 말도 있었고, 마케팅 수단에 머무른다는 현실을 지적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지금 업계는 변화 중입니다. 이제 막 SNS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SNS 활용은 소통의 창구가 늘고 이용자에게 즉각적인 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업체 모두 SNS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내년 시장의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2010/10/19 10:30 2010/10/1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