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스타크래프트2(스타2) 첫 확장팩 군단의심장(군심)이 출시됐습니다. 앞서 출시된 ‘스타2: 자유의날개’가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확장팩의 출시가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스타2 군심은 저그 종족을 대표하는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캠페인들이 소개됩니다. 본편인 스타2 자유의날개보다 인공지능(AI), 멀티플레이, 사용자환경(UI)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입니다.

◆스타2 출시 행사 찾은 1000명대의 열혈 게이머

11일 스타2 군심 출시 행사가 열린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사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나름 열혈 게이머들이 모인 터라 현장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디아블로3 출시 현장 행사 규모에 비교할 바는 아니었는데요. 디아블로3 출시 당시 왕십리 광장엔 5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 같은 파급력의 차이는 디아블로3가 10년만에 출시돼 30대 게이머까지 나서는 등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에 비해 스타2 군심은 지난 2010년 출시된 본편으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디아블로3처럼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스타2 본편이 국내에서 이렇다 할 흥행을 일구지 못한 부분이 다소 잠잠했던 확장팩 행사 분위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됩니다. 스타2 군심 행사 현장엔 1인당 1개 구매할 수 있는 소장판이 2000개 준비됐는데요. 현장에서 소장판이 동이 날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앞서 디아블로3 출시 당시엔 소장판이 품귀 현상을 빚고 개인 간 거래에서 원래 가격보다 크게 뛰는 등 과열 현상이 빚어진 바 있는데요. 디아블로3엔 미치진 못하겠지만 이번 스타2 군심 소장판이 또 한번 시장 분위기를 과열시킬지 궁금해집니다.

◆스타2 확장팩, 만만했던 적 인공지능(AI)은 사라졌다

스타2 첫 확장팩인 군심에서는 만만했던 적 인공지능(AI)이 더욱 강화된 면모를 보입니다. 대전 시 컴퓨터 인공지능(AI) 수준은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은 본편보다 더욱 쉽게 게임을 접하고 강력한 AI를 원하는 마니아들의 바람도 충족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스타2 군심에서 이용자들이 AI의 성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AI와 이용자가 팀을 이뤄 경기할 때 같이 공격을 들어가거나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겠지요. 이 때문에 출시 전날 열린 스타2 군심 행사장에서 프로게이머와 AI가 한 팀을 이뤄 이벤트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밖에 스타2 군심에서는 게임 상 친구를 바로 감지해 대전을 하거나 가까운 곳에서 접속한 친구들과 대전을 하는 등 소셜 기능과 다시보기(리플레이) 시 친구와 함께보기 그리고 게임의 멈췄다가 다양한 전략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이어하기 기능이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끕니다.

◆LOL이 장악한 국내 시장, 스타2 옛 영광 되찾을까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장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평소 PC방 점유율이 30%를 넘어가는데요. 디아블로3 출시 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때 PC방 점유율이 최고 39.7%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 LOL의 인기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전략 장르라고도 볼 수 있는 LOL이 이렇게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확장팩 출시로 스타2가 옛 영광을 되찾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스타2 군심이 본편에 비해 이용자가 반색할 만한 몇몇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 시장 상황이 스타2에게 녹록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두 게임의 승부처는 결국 e스포츠입니다. 11일 행사에 참여한 프로게이머들이 스타2 군심 출시를 계기삼아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의 회복을 노리는 등의 변화를 기대한 점을 볼 때 e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는데요.

스타2 군심에서 빠른 대전을 위한 소셜 기능이나 관전자모드 시 사용자환경(UI)을 자유롭게 배치하거나 함께보기 등의 기능이 강화된 부분을 보면 블리자드가 최근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강한 의지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층의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인데요. 이번 확장팩이 LOL 견제에 성공해 스타2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13/03/12 10:48 2013/03/12 10:48

블리자드의 액션게임 ‘디아블로3’가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0.4패치’ 때문인데요.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이번 패치를 두고 기대감을 보이는 이용자들이 다수 감지됩니다. 이용자들이 골머리를 앓던 게임 내 부분에 적용될 개선사항이 눈에 띄는군요. 새로운 정복자 레벨과 전설 아이템 상향, 각종 스킬 조정 등으로 게임 전반의 플레이가 바뀔 전망입니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은 ‘대격변이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등의 환영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번 패치로 버그(오류)가 생길 것 같다’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디아블로3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40%에 육박하는 등 그 위세가 대단했습니다.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여타 게임을 압도하는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죠. 그런데 그간의 반응은 거품이었던 것일까요. 두달이 채 안돼 시장 반응의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집니다.

물론 현재 PC방 점유율 4위(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 중인 인기게임이긴 하지만 초반 기세에 비하면 지금의 반응은 상상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서버 불안정에 대한 늑장 대응과 이용자 이탈이 본격화된 이후에 서버 추가 증설을 발표하는 등 블리자드의 뒷북 정책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되는데요.

블리자드 입장에선 최대한 빨리 대응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주일 이내 잡히리라 예상했던 서버 불안정이 보름을 넘기고 출시 한달째에 가까워지자 동종 업계도 블리자드의 대처에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업계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 서비스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죠. 서버불안정 대처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디아블로3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기억에서 잊힌 게임이 됐을지 모를 일입니다.

어찌됐건 이번 패치 이후 디아블로3의 이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패키지게임이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 온라인게임과 대결을 벌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로 덩치를 불리고 지속적인 고객 대응이 필수인 온라인게임에 맞서 디아블로3가 어느 시점까지 시장 반응을 이어갈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겠죠. 게임 완성도라면 업계 첫손에 꼽히던 블리자드였기에 디아블로3 서비스에 이용자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블리자드가 이번 패치 이후 얼마나 바뀐 모습을 보일 것인지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눈길이 갑니다.

2012/08/24 11:04 2012/08/24 11:04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디아3) 서버 접속장애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연일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특 히 주말이 낀 서버점검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했는데요. 이 같은 상황이 수차례 반복된 터라 이용자들의 한계심도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지난 10일 오후부터 시작한 점검이 다음날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루를 훌쩍 넘겨버렸네요.

이제 PC방도 디아3에 대한 불만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PC방 업계가 디아3 오과금 문제로 소송인단을 꾸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이처럼 콘텐츠 완성도만큼은 최고로 인정받아 온 블리자드가 디아3 역풍으로 명성에 먹칠을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디아3가 출시 직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서버 접속장애 사태를 보면 그사이 블리자드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양새인데요. 잇단 접속장애에 대한 블리자드의 대처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이제 기업 신뢰도마저 바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험대 오른 블리자드, 서버 운영서 ‘낙제점’

디아3 신드롬이 일어난 것도 블리자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임업계도 놀랄 정도로 10여년전 전작을 즐긴 30대 이용자들은 물론 휴면 고객들이 게임판에 대거 복귀할 정도인데요. 디아블로 시리즈가 아니면 이정도 반향을 일으키는 게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출시 직후 불안한 징후가 포착됩니다. 대규모 인원이 몰리자 서버가 버텨내지 못한 것이죠. 당시 업계와 이용자들은 출시 초반이니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이 앞섰습니다. 이후 블리자드는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가 43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복되는 접속장애…서버 설계에 문제 있나

문제는 블리자드가 아시아 서버를 증설했다고 발표한 뒤에도 접속장애가 계속 이어진 것입니다. 게임도중 이용자 의지와 상관없이 게임이 종료되거나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서버 자체가 과부하에 취약하게 설계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데요.

이에 한 게임업체 서버운영 담당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디아블로3 서버가 트래픽 분산에 대한 고려가 덜 돼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용자가 많이 몰릴 것을 예상 못하고 디자인한 것이다. 단순 하드웨어만 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 로직을 건드려야 되는 문제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로직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를 건드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온라인게임 경험이 없는 회사가 아니다. 20만명 이상 동시접속자를 받은 업체인데 같은 게임업체 입장에서도 의아한 부분이 있다”면서 “서버 개수만 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최적화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PC방 업계 “테스트 더하고 냈어야”…오과금 소송 건다

PC방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가 디아3 소송인단 모집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부터 오과금 사례를 취합했고 급기야 11일 소송 관련 인터넷카페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인문협 측은 “이런 문제가 일주일 넘게 발생하고 있는데 블리자드가 사과를 하고 대책을 얘기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블리자드의 반응은 회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서버도 이정도 상태였으면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더해야지 과금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문협 측은 “한달이 지나봐야겠지만 디아블로3가 PC방 매출로 한달에 140~150억원 정도 올릴 것으로 본다. 본사와 협의한다면서 여타 게임사처럼 대처하려는 움직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일선의 PC방에서는 디아3 서버 접속장애가 이어지면 PC방에 불만의 화살을 돌리는 이용자들도 있다는 게 인문협 측 설명입니다. 인문협은 “블리자드의 문제임을 이용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12/06/12 17:10 2012/06/12 17:10

블리자드의 액션게임 ‘디아블로3’(디아3)의 흥행에 게임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서버 불안정과 최근 PC방 오과금 사태가 불거지면서 디아3에 쏠리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데요. 악재가 겹친 셈입니다.

이에 오는 21일 공개될 ‘블레이드&소울’(블소)가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디아3의 문제가 블소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이달 말 시장에서 맞붙을 두 게임에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디아블로3 서버 불안정 ‘여전

디아3는 출시 3주가 넘도록 서버 불안정 문제가 여전합니다. 지난 6일 현충일에도 수 시간의 서버 점검이 이어지자 이용자들이 불만이 폭발 직전에 다다른 모습인데요. 게임업계도 이 같은 다아3의 서버 불안정을 흥행 적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서버 운영에서 블리자드의 미숙함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도 서버 불안정이 지속된다는 것은 좋게 볼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시스템 대응이 정확하고 빠른 국내 업체라면 출시 일주일내에 해결했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디아3 인기에 대해 여타 업체 관계자는 “예상보다는 인기가 이어질 것 같다. 쉬운 게임이다. 그러나 서버 문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업게는 디아3 자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만 서버 불안정에 있어서는 블리자드가 지금까지도 대처를 못하는 것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앞섭니다. 서버를 증설했음에도 접속 불안정이 이어지자 서버 운영의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뿔난 PC방 “블리자드, 오과금 문제에 대응 부실”

디아3의 폭발적 흥행에 웃고 있는 PC방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오과금 사태 때문인데요. 오과금이 여타 게임에서도 불거지는 문제라지만 디아3는 발생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블리자드의 불성실한 대응에 PC방도 뿔나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PC방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에서 오과금 사례를 취합 중입니다. 취합이 끝나는 대로 항의에 나서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안성용 인문협 홍보팀장은 “PC방 업주들이 디아3 오과금 발생에 대해 블리자드에 문의를 하면 미국 본사 결정이 나면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팀장은 또 “국내 업체는 협의채널이 있고 관련 문제를 설명해주려는 노력은 있는데 블리자드는 마차 신규 업체인양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 월 100억 이상 PC방에서 매출이 발생할 텐데 매출 규모에 비해서 말도 안 되는 대응”이라며 질타했습니다.

◆휴면 이용자 끌어낸 디아3, 블소가 이득 볼 수도

디아3는 한동안 게임을 즐기지 않던 20~30대 남성층을 PC앞으로 끌어냈습니다. 40%에 육박하는 디아3의 PC방 점유율은 휴면 이용자의 복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인데요.

이 때문에 디아3가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 중이지만 조만간 출시될 블소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휴면 이용자가 대거 몰린 만큼 블소가 공략할 시장도 커졌다는 얘기겠죠.

한 업체 관계자는 “디아3의 지금 인기는 휴면 유저의 힘이 크다. 낙관적으로 보면 블소에게 실보다 득이 많을 수 있다. 엘오엘(리그오브레전드)과 디아3 때문에 시장 파이가 커졌는데 블소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단 업계는 블소 출시 이후 반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초반에 디아3만큼의 흥행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인 가운데 엔씨표 MMORPG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감안하면 상당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른 관계자는 “MMO를 했던 유저들은 블소를 기본적으로 한 번씩은 해볼 것”이라며 “디아3도 인기를 이어가면서 블소는 블소대로 잘 될 것으로 본다. 블소가 디아3의 점유율을 일정 부분 가져올 것인데 어느 정도가 될지 예측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2012/06/08 10:53 2012/06/08 10:53

15일, 올해 최대 기대작 ‘디아블로3’의 뚜껑이 열렸습니다. 전작 ‘디아블로2’ 출시 이후 10여년만인데요. 소장판을 한발 앞서 구매하기 위한 수천명의 인파가 왕십리 민자역사 광장에서 열린 출시 전야제에 몰려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디아블로3 소장판 물량은 총 1만장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PC패키지 시장에서 1만장이면 흥행척도로 볼 수 있는데요. 판매량이 1만장을 넘기면 흥행 타이틀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 수백장 팔리는 여타 PC패키지 게임도 수두룩합니다. 그런데 블리자드코리아는 디아블로3의 소장판을 1만장 규모로 찍었습니다. 여타 게임과 디아블로3 간 체급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일반판과 디지털 다운로드를 합치면 무시 못 할 규모가 되겠죠.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14일 전야제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축제분위기가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현장만 놓고 보면 디아블로3는 흥행이 보장된 분위기였는데요. 왕십리역 앞에서 밤을 새운 열혈 게이머들도 대단하고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든 블라자드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아블로3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할 국내 업체들은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내달 ‘블레이드&소울’ 출시를 예고한 엔씨소프트에 시장 이목이 쏠립니다. 아니나 다를까. 디아블로3 전야제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종가 기준 24만6500원을 기록, 전일대비 11.96%가 하락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최근 내부 임직원들에게 “블레이드&소울(블소)과 디아블로3가 국내에서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 디아블로3의 성공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발언에서 수년간 개발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를 앞둔 김 대표의 고민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온’의 성공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있을 테고요. 블소와 디아블로3가 동시에 성공해 국내 게임판을 키워놓았으면 하는 배포 큰 생각도 읽힙니다.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에는 엔씨소프트의 이재성 상무가 참석해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와 함께 두 대형 타이틀의 흥행 의지를 다지고 스스럼없이 사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올 여름시즌 본격 맞대결에 앞서 의좋은 모습을 보이는 두 업체입니다. 디아블로3가 얼마나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에 따라 또 블소가 얼마나 반격에 나설 것인가에 따라 속내는 바뀔 수 있겠죠. 두 대형 타이틀 간의 경쟁이 올해 여름시즌 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아블로3는 최소 출시 하루 뒤, PC패키지가 어느 정도 보급된 이후 시장 반응을 보일 텐데요. 초반에 일반판 기준 5만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야 하는 만큼 무료(부분유료화)게임처럼 폭발적인 초기 반응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장판 물량이 동난다면 최소 활동이용자 1만명은 확보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14일 전야제에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진 디아블로3의 이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2012/05/15 09:12 2012/05/15 09:12

올해 게임업계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디아블로3’의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장 반응이 상당한데요. 업계 안팎에서 들리는 소식을 종합하면 지금의 ‘디아블로3’ 출시 전 반응은 ‘스타크래프트2(스타2)’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될 정도입니다.

블리자드는 2010년 ‘스타2’ 출시 당시 국제선 항공기 외부에 광고를 입히기도 하고 TV에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 ‘디아블로3’에 그러한 대형 마케팅은 없는데요.

지금의 시장 분위기는 회사 측이 열심히 마케팅을 한 결과도 있겠지만 게이머들 스스로가 일으킨 팬덤(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사람들이나 문화현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임 타이틀 하나가 이 정도의 반응을 일으키다니 놀랍네요.

무엇보다 지금의 시장 열기는 ‘디아블로3’ PC패키지 소식이 불을 질렀습니다.

블리자드가 스타2 출시 당시에는 디지털 다운로드만 가능하다고 밝혀 이용자 사이는 물론 언론에서도 이 같은 정책에 대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죠.

이는 e스포츠 종주국인 국내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회사 측이 유통비 절감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추후 이용자의 불만이 계속적으로 제기되자 블리자드도 스타2 PC패키지를 발매하기에 이릅니다.

이번 ‘디아블로3’ 때에는 그 같은 실수를 되풀이 않겠다는 블리자드 측의 의지가 읽히는데요. 일반판은 물론 소장판까지 준비했네요. 특히 소장판을 구매하려는 게이머들은 집 주변 마트에 소장판이 언제, 어느 정도의 수량이 들어오는지 미리 체크하는 등 부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에서 소장판을 판매합니다. 이 때문에 전야제가 열리는 행사장 앞에서 하루 전부터 진을 치고 있는 게이머들이 하나둘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미 소장판을 되팔이하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네요. 물론 게시물에 올라온 가격은 정식 판매가보다 많이(?) 비싸게 올렸더군요. 아이폰, 아이패드 출시 전의 모습을 보는 듯 하네요.

더욱이 ‘디아블로3’에 30대 이용자까지 주목하면서 시장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이들은 10여년전 ‘디아블로2’를 겪은 세대입니다. ‘디아블로2’의 재미를 잊지 못하고 ‘디아블로3’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자의 지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디아블로’ 시리즈가 새삼 놀라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디아블로3’ 초기 반응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론 패키지게임 특성상 상당 액수의 돈을 초반에 지불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지만 ‘디아블로3’는 이 같은 진입 장벽도 어느 정도 극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한번 구매하고 나면 게임이 평생 무료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고 구매하는 이용자들도 있겠네요. ‘디아블로3’가 5월 게임시장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지 궁금해집니다.

2012/05/13 01:39 2012/05/13 01:39

온라인게임 시장에 블록버스터 타이틀 2종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냅니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블소) 얘기인데요. 2분기 게임시장에 어느 정도 태풍을 몰고 올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4월초만 해도 신작 테스트가 넘쳐났는데요. 지금은 게임 테스트가 뜸해졌습니다. 폭풍전야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디아블로3’와 ‘블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정이 겹치면 손해’라는 업체들의 판단에 선 것인데요.

이에 따라 업체들이 4월초 대거 신작 테스트를 진행했고 개발 이슈 등으로 제때 테스트를 시작하지 못한 게임들은 여름 방학시즌을 앞둔 6월 시장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오는 23일 비공개베타테스트로, 엔씨소프트의 ‘블소’는 오는 21일 이용자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출시 전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디아블로3’는 이번 테스트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내에서 첫 공개다보니 일반의 관심이 상당한데요. 그동안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접하거나 북미 계정으로 ‘디아블로3’를 미리 즐겨본 이용자들이 쏟아낸 말들로 게임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로 ‘디아블로3’의 확실한 실체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엔씨소프트는 21일 대규모 행사에서 ‘블소’의 최신 정보 공개합니다. 3차 비공개테스트(CBT)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소’는 내달 3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6월말 출시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예상된 바지만 엔씨소프트가 출시에 앞서 ‘블소’ 대규모 마케팅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요.

‘블소’는 이미 2차례의 테스트로 완성도를 검증받았기에 시장의 흥행 기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출시 후 초반 반응만큼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디아블로3’와 ‘블소’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장르가 달라도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두 게임이 청소년이용불가인 만큼 성인 이용자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겠네요.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여타 신작과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도 겹칠 텐데요. 6월 게임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상당한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입니다.

2012/04/20 13:06 2012/04/20 13:06

올해 2분기 게임시장을 달굴 대형 기대작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리프트’와 ‘디아블로3’, ‘블레이드&소울’인데요.

먼저 지난 10일 넷마블의 ‘리프트’가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리프트’는 샤드(서버) 20개 가운데 일부는 대기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할 정도이니 동시접속자는 5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는 16위네요.

보통의 온라인게임 기준에서 본다면 ‘리프트’의 론칭(OBT) 반응은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뜨겁습니다. 2분기 게임시장의 시작을 제대로 알렸다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넷마블이 포지셔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게임 기준으로 본다면 다소 미지근한 반응입니다.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14일 토요일 PC방 점유율이 금요일에 비해 2계단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초반 상승세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리프트’ 홈페이지 게시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게임 론칭 초반에 불만이 쏟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리프트’는 성공적인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리프트’ 오픈에 뒤이어 지난 13일 블리자드 ‘디아블로3’ 예약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예상대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패키지 예약판매 구매 시 선착순 증정하는 1만개의 USB 메모리가 하루 만에 동이 나 버렸네요. 최소 1만명 이상이 예약 구매했다는 얘기겠죠.

보통의 패키지게임 기준에서 1만장은 국내 시장에서 대박 여부를 가리는 판매고로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게임 국내 판매고 기준으로만 따지면 ‘디아블로3’는 이미 대박인데요. 4월 넷째 주 진행될 비공개베타테스트의 반응에 업계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은 오는 21일 열릴 이용자 대상의 행사와 함께 최종 비공개테스트(CBT) 등의 최신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사 당일 스타를 초청한 공연과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무대가 예정돼 있습니다.

4월 말이면 론칭 전 테스트부터 날선 경쟁을 펼칠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로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액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리프트의 이후 반응도 시장 경쟁의 주요 변수인데요. 2분기 기대작들의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가 기다려집니다.

2012/04/15 12:58 2012/04/15 12:58

게임업계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이슈가 하나 나왔죠. ‘디아블로3’ 5월 15일 출시 확정 소식입니다. 시장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디아블로3’ 얘기가 줄을 잇고 있네요.

‘디아블로3’는 전작 출시 이후 10여년만에 나온 액션 역할수행게임(MORPG)입니다. 대학시절 ‘디아블로2’를 즐겼던 수많은 이용자들은 이제 30대가 됐습니다. ‘디아블로3’가 이들을 게임업계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호재일 수 있습니다. 비록 ‘디아블로3’로 인해 30대 게이머가 시장에 유입되더라도 여타 게임에 눈을 돌리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기대 때문인데요. 청소년층과 20대가 주름잡고 있는 현재 게임 시장에서 30대 게이머가 한 축을 담당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입니다.

2010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때도 30대 게이머의 시장 유입이 예상된 바 있죠.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전반적인 인기가 부진했던 탓인지 이렇다 할 변화는 없었습니다.

당시에 PC방 업계를 취재할 때였습니다. 한 PC방 업주가 “스타크래프트2보다 디아블로3를 기다리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말을 하더군요. PC방에서‘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크다는 말로 기억됩니다.

이처럼 ‘디아블로3’가 업계는 물론 게이머 사이에서도 올해 출시작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요.

이에 따라 5월경 론칭을 노렸던 여타 게임들의 움직임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정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거나 업체에서 판단을 할 텐데요. 정면 승부를 거는 게임이 나올 수도 있겠죠. 올해 여름시즌 게임시장이 어떻게 돌아갈지 기다려집니다.

일단 국내에 선보일 ‘디아블로3’는 아이템 현금경매장이 제외된 상태입니다. 경매장은 있지만 현금이 아닌 게임 내 화폐로만 거래가 가능한데요.

블리자드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재심의를 받아서 현금경매장을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 점검 차 방한 중인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도 게임 내 화폐경매장 시스템을 완성해서 재심의를 신청하겠다고 공언했네요.

이 현금경매장은 국내 게임업체도 내심 도입을 노리고 있는 부분입니다. 시장 정서상 이제껏 국내 업체는 섣불리 경매장 도입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디아블로3’에 현금경매장의 도입은 국내 업체의 경매장 도입의 물꼬를 트는 일이 될 수 있겠죠.

현재 게임 아이템 거래는 게임업계의 파생산업인 아이템중개업체에서 도맡고 있는데요. 매출 다변화가 시급한 현 게임업계에서 이 수익모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호재겠죠. 다만 이 부분이 정부의 게임 사행화 방지 정책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아이템 경매장 도입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2012/03/18 00:25 2012/03/18 00:25

2011년은 블리자드가 설립 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블리자드는 마이클 모하임 대표가 20년 전 할머니에게 1만5000달러를 빌려 설립했다고 합니다. 블리자드 박물관에 차용증(?)이 전시돼 있습니다. 위에 올려둔 사진이 그 차용증입니다. 이자는 모르겠지만 모하임 대표가 할머니에게 원금은 확실히 갚았다고 하는군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시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는 20주년을 맞이했지만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주변에 펄럭이는 20주년 기념 깃발을 제외하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오래전 PC패키지 ‘길 잃은 바이킹’도 블리자드 게임이군요.

블리자드 본사를 직원들은 캠퍼스라고 부릅니다. 여러 건물들이 블리자드 부지위에 아담하게 서 있기 때문인데요. 어바인시는 지진위험단층에 위치해 있어 건물을 높이 올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본사에는 1400여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블리자드 직원은 4300여명이라고 합니다.

블리자드 본사를 거닐다보면 보드를 타고 달리는 직원들을 종종 봅니다. 그들의 놀면서 일하는 문화가 내심 부럽기도 하네요. 가이드는 업무시간에 노는 것은 자유이나 그 시간만큼 일은 더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이것도 한가할 때 가능한 것이겠죠.

본사 부지에 들어서면 오크 기수 동상이 보입니다. 상당히 크네요. 중국에서 만들었습니다. 두 부분으로 분리된 것을 미국에 들여와 다시 붙였다고 하네요.

동상 바닥 주변을 보면 블리자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 8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을 꼽자면 ‘Embrace Your INNER GEEK’인데요. 내부의 긱을 받아들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GEEK은 ‘전자 공학이나 지성 등의 한 분야 혹은 여러 분야를 탁월하게 이해하고 있는 특이한 사람’(위키백과 참조)입니다. 내부의 창조적인 영감을 끄집어내어 게임 개발에 활용하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블리자드는 20년의 역사를 한 건물의 조그만 박물관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한쪽에는 수많은 상패가 진열돼 있기도 하고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받은 상패가 상당히 많은데요.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재단에 총 8300만달러(약 896억원)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박물관에는 ‘디아블로’부터 최근의 ‘스타크래프트’까지 블리자드 게임의 역사가 잘 정리돼 있기도 합니다. 게임 캐릭터를 표현한 각종 피규어(모형 장난감) 원형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완성품은 회색빛의 피규어 원형에 색깔을 입히는 것이네요.

블리자드는 20주년 근속자에게 왕관을 수여합니다. 이번에 왕관을 받은 대상자는 마이클 모하임 대표을 포함한 3명이라고 하네요. 참고고 근속기간에 따라 기념품이 달라집니다. 5년 근속은 칼, 10년은 방패, 15년은 반지라고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5년과 10년 근속자에게 주는 칼과 방패입니다.

한국지사 직원에 따르면, 5년 근속 증정품인 칼이 국내는 무기류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국내에 반입하는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다른 건물로 넘어가 블리자드 사내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습니다. 게임 개발에 영감을 얻기 위한 많은 물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오래된 게임부터 각종 서적, 영화 DVD 등이 상당수 있고요. 게임 개발을 위한 각종 PC 관련 책도 비치돼 있었습니다.

중앙통제실은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깥에서 잠시 둘러봤습니다. 사진촬영도 금지하네요. 기업의 핵심기밀이기 때문입니다. 통제실에서는 전 세계 서버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주요 현안도 이곳에서 챙기는 듯 싶네요.

블리자드 캠퍼스 투어는 생각했던 것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개발 현장은 기밀을 이유로 구경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이드하는 직원조차 본인 이름을 기사에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더군요.

블리자드 캠퍼스는 건물이 낮고 대지면적은 넓어 상당히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푹신한 잔디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직원도 눈에 띕니다. 여유로운 분위기와는 반대로 내부에서는 치열하게 게임 개발이 이어지고 있겠지요. 올해 3분기 테스트를 예고한 ‘디아블로3’이 기다려집니다.

2011/09/02 22:46 2011/09/02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