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도 게임 시장에서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이 대표적인 태블릿PC죠. 이 기기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그대로 작동합니다. 이 때문에 업체가 별도의 앱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는 사례는 많지 않죠. 보통 스마트폰 게임에 약간의 최적화 작업을 더해 태블릿PC 시장까지 공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기기가 공략하는 시장은 겹칩니다. 이 때문에 태블릿PC는 멀티플랫폼 정책에 주로 이용됩니다. 아울러 태블릿PC는 큰 화면이 주는 강점 때문에 PC 이용자를 일부 흡수하는 등 스마트폰과는 다른 고유한 시장성을 지니기도 합니다.

이 시장은 넥슨이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웹게임 ‘SD삼국지’나 ‘2012:서울’을 시장에 출시했네요. PC웹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까지 스마트기기 이용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 넥슨의 멀티플랫폼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넥슨의 이 같은 멀티플랫폼 전략은 웹게임 ‘삼국지를 품다’를 통해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요.

‘삼국지를 품다’에 대해 넥슨 측은 “기존의 웹게임의 정의보다는 웹에서 돌아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고 봐야 맞다”고 말합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은 이동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특성을 감안해 PC온라인게임보다 소재가 가볍고 잠깐씩 즐기기에 좋은 게임성을 지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삼국지를 품다’는 PC온라인게임의 콘텐츠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그대로 넘어오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물론 사용자경험(UX)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돼 출시될 겁니다. 태블릿PC 이용자들이 정통 MMORPG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하네요.

한게임의 ‘야구9단’은 이러한 고민이 덜합니다.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는 매니지먼트 장르 특성상 스마트기기 이용자를 겨냥하기에 안성맞춤인데요. 모바일 웹페이지로 접속하는 이용자가 37% 달하는 등 스마트 기기에서의 접속도 상당히 활발합니다.

이처럼 태블릿PC는 온라인 게임업체가 PC웹 중심의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스마트기기까지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의 핵이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업체의 경우 태블릿PC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눈에 띄질 않는 가운데, 컴투스와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가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네요.

지난 7월 컴투스는 온라인게임 관련 인력을 채용한다고 공고를 내걸었습니다. 당시 회사 측은 “태블릿PC가 우수한 사양을 갖추고 있어 기획 자체를 모바일보다 PC온라인 쪽으로 가져가기로 했다”며 “온라인게임을 경험한 인력을 통해 태블릿PC 최적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위메이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명이 수개월에 머무는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어 수년이상 게임을 서비스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측은 스마트폰 게임이 아닌 스마트 게임으로 봐달라고 주문하더군요.

지난해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전 세계에서 유행을 일으키자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태블릿PC를 두고 온라인게임사와 모바일게임사의 격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PC온라인게임사가 모바일 영역으로 발을 넓히는데 태블릿PC를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모바일게임사도 PC온라인 영역으로 발을 넓히거나 새로운 이용자층을 공략하는 시장으로 태블릿PC를 눈여겨보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 같은 충돌이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각각의 시장경쟁을 이어가던 게임엄체들이 태블릿PC에서 새롭게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11/10/14 16:55 2011/10/14 16:55

스마트폰의 확산은 모바일게임의 플랫폼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업계도 스마트폰에 특화된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일반폰(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긴 업체가 꽤 됩니다.

컴투스, 게임빌에 이어 넥슨모바일이 올해 초 수십종의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도중 불거지는 각종 이슈로 출시가 지연된 타이틀이 눈에 많이 띄네요.

이들 3사가 당초 예고한대로 게임을 출시했다면 올 하반기에 이르러 국내 스마트폰 전용게임 시장은 ‘폭발’이 아닌 ‘빅뱅’이 일어났을 겁니다.

올해 4분기는 컴투스가 가장 바빠 보입니다. ‘컴투스프로야구2012’와 ‘홈런배틀3D 2’, ‘이노티아4’ 등 굵직한 타이틀과 함께 다수의 소셜게임, 퍼블리싱 게임 등을 출시합니다. 게임빌은 최근 ‘에어펭귄’ 출시에 이어 간판게임 ‘2012프로야구’와 ‘아드베나’ 등을 준비 중이네요.

올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본격 진입한 넥슨모바일은 ‘메이플스토리’ 등 시리즈와 함께 언리얼엔진을 이용한 3D게임을 준비 중입니다. 네트워크 기능을 기본 탑재해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이용자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네요.

KTH 올스타모바일도 일반폰 게임의 노하우를 담아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맹주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신생 개발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올 하반기에 시장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KTH는 연내 ‘크로이센2’와 ‘포트리스 온라인’, ‘카페매니저’ 등 5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준비 중이네요. 위메이드는 이달 ‘헤비매크’ 시리즈 3종으로 시장에 진입합니다. 연내 ‘마스터오브디펜스(가칭)’, ‘펫츠(가칭)’ 등 1년 이상 준비한 신작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네요.

NHN 한게임과 네오위즈인터넷, CJ E&M 넷마블 역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게임은 국내를 중심으로 일본까지 동시 공략에 나선다고 하니 향후 행보에 눈길이 갑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리듬게임 ‘탭소닉’의 성공에 이어 연내 10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처럼 기존 모바일 게임사에 후발업체까지 더해지면, 올 하반기를 지나 내년 초부터는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일단 경쟁하는 업체가 많으면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겠죠. 글로벌 오픈마켓에 진출하는 주요 모바일게임사를 발판삼아 소규모 개발사들도 해외 판로개척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비오의 ‘앵그리버드’가 국내에서 나오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이미 게임빌의 ‘에어펭귄’이 ‘앵그리버드’를 제친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는 국내 개발사의 저력을 재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고요.

스마트폰 전용 게임이 쏟아질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토종 게임에 기대를 걸어도 될까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2011/10/14 16:53 2011/10/14 16:53

지하철을 타거나,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실때, 심지어 수업 시간 책상밑에서도 스마트폰은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스마트폰 열풍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게임업계도 '스마트폰 열풍'을 톡톡히 체험하고 있습니다. 

불과 1년여만의 변화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확산 속도에 따라 이같은 변화는 더욱 빠르게 전개될 것입니다.

게임업계는 확바뀐 시장 상황에 적응하는라 애쓰고 있고, 일부 발빠른 업체들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던 업체들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완전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일반폰 게임 매출이 감소세이니 스마트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제 일반폰에서 수년간 인기를 누리던 주요 타이틀조차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내놓기도 합니다. 쏟아지는 스마트폰에 따라 모바일 게임도 확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PC온라인게임을 빼다 박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나왔습니다. 수년전 출현한 모바일 MMORPG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물론 PC온라인게임과 볼륨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PC온라인 게임을 빼다 박은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의 멀티터치 기능을 이용한 퍼즐게임도 크게 히트를 쳤네요. 일반폰 시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술이 지금은 눈앞의 현실이 됐습니다.

이제 웹게임이 스마트폰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지고 시장성이 보이자 업체들이 멀티플랫폼 게임을 출시한 것이죠.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큰 태블릿PC는 이러한 웹게임의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모바일 소셜플랫폼으로 커뮤니티의 무한확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앞 다퉈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소셜플랫폼을 통하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태블릿PC 등 어떤 스마트기기를 쓰더라도 전 세계인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폰 시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입니다.

이 같은 모든 변화는 스마트폰이 불러왔습니다. <딜라이트닷넷> 창간 2주년을 맞아 스마트폰 전용 게임이 과연 모바일 게임시장을 주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그 배경과 전망을 짚어볼까 합니다.

2011/10/14 16:48 2011/10/14 16:48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11’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를 볼 수 있을까요.

지난해 지스타에는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이 공동부스를 꾸려 참가했는데요. 모바일게임사 단독 부스는 없었습니다.

당시 컴투스와 게임빌은 “온라인게임사들이 대형스크린으로 화려한 그래픽의 온라인게임을 보여줄 텐데, 여기에 일반폰 게임을 보여주는 것으로는 집객이 어렵다”며 단독 부스 참가를 향후로 미룬 바 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컴투스가 지스타 단독 부스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도 참가 부스규모를 놓고 얘기가 오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게임빌은 현재로서는 지스타에 참가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잘만하면 컴투스가 올해 지스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모바일 게임업계의 체면을 살릴 수도 있겠습니다.

컴투스 강희원 전략홍보팀장은 “지금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게임들은 온라인게임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며 “지스타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하더군요.

예전 일반폰(피처폰) 게임만으로는 관심을 받기에 부족함 감이 있었는데, 화질이나 게임의 스케일 등에서 큰 발전을 이룬 스마트폰 게임으로는 온라인게임사와 승부를 걸어볼만하다는 것이죠.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관람객에게 행사장에서 바로 무료 게임을 넣어주거나 아이템을 전달하는 등의 홍보 활동이 그것이죠. 스마트폰만 있다면 컴투스가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니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올 하반기에 ‘홈런배틀3D’ 후속편이나 소셜게임 등 주요 타이틀 출시가 몰려있어 지스타에 출품할 라인업도 충분하다는 게 컴투스가 지스타 참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주요 이유입니다.

지난해 지스타에는 중소 모바일게임사의 공동 부스관이 있었으나 온라인게임에 밀린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컴투스가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면 모바일게임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올해 출품될 온라인게임 중에 기대작이 많아 예단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갖춘 지스타로 거듭나는 것은 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2011/10/02 03:04 2011/10/02 03:04

“할인은 기본이 됐죠.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갔어요. 개발사들 입장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좋다고 보긴 어렵죠. 콘텐츠 품질은 굉장히 좋아졌는데 4000원에 팔던 게임들이 1000원에 나오곤 합니다.”

KTH 올스타모바일의 김동숙 컨버전스팀장은 최근 스마트폰 게임 시장 트렌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 환경이 바뀌면서 가격정책을 업체가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됐습니다. 너도나도 가격을 할인하는 바람에 지금은 업체가 정가 그대로 출시를 했다가는 시장에서 고전하기 십상입니다.

이처럼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지금이 좋다고 합니다. KTH의 김 팀장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예전 일반폰 게임 때는 통신사의 이벤트 메뉴에 못 끼면 매출이 나오기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가격정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작은 개발사들이 기회가 많아졌어요. 마케팅 전략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매출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거든요. 중소개발사들도 이런 점을 활용해서 고객을 확보합니다.”

모바일게임은 출시 후 잊힌 게임이 되기 쉽습니다. 워낙 게임이 많이 나오는 문제도 있고 콘텐츠 자체가 온라인처럼 지속적으로 즐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스마트폰 환경의 시장에서는 이용자가 게임을 찾는 빈도가 줄면 업체가 가격을 낮춥니다. 이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업체도 안 팔리는 게임을 싸게라도 판매하니 좋은 것이죠.

이 같은 가격정책이 일상화되면서 게임을 이제 무료로 팔고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내는 프리미엄 게임이 시장에서 대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부분유료화(Free To Play) 게임이죠.

게임빌은 지난 1일 T스토어에 디펜스게임 ‘에르엘워즈’를 출시했습니다. 3일 현재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입니다. 유명 게임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1위를 꿰찬 것입니다. 2위부터 4위까지 앵그리버드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르엘워즈’를 유료로 출시했다면 ‘앵그리버드’를 제칠 수 있었을까요. 게임빌 김용훈 팀장은 “유료로 나왔다면 아무래도 주목받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부분유료화 게임은 시장에서 대세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업계는 이제 이용자가 오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셜게임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징가 등의 해외 유명 업체들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도 추가됩니다.

컴투스가 이달 중 출시할 모바일 MMORPG ‘던전 파이터 온라인’으로 시장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온라인게임 환경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기존의 모바일 MMORPG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게임로프트가 지난 4월 출시한 MMORPG ‘오더앤카오스’를 보면 스마트폰 게임의 미래가 더 확실히 나와 있습니다. 업계는 이 게임을 두고 모바일 환경에서 제대로 된 첫 MMORPG라고 하더군요.

이용자가 6.99달러의 ‘오더앤카오스’를 구매하면 3개월 이용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개월 이후 게임을 즐기려면 1개월에 0.99달러, 3개월에 1.99달러를 결제해야 합니다. 온라인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업체들이 모바일 MMORPG로 PC온라인 못지않은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모바일 업계는 향후 코어 이용자가 즐기는 MMORPG 시장과 가벼운 캐주얼게임으로 시장이 양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바일 특성상 이동 중 짬짬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은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리라 생각됩니다. 향후 모바일 MMORPG가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 나갈지 궁금해지네요.

2011/09/02 22:47 2011/09/02 22:47

스마트폰 1000만 시대입니다. 지난 3월에 스마트폰 이용자 1000만명을 넘었습니다. 2009년 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80만명에 불괴했습니다. 그해 11월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도입 이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하리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 돌파…한국인 5명 중 1명 스마트폰)

지금으로부터 1년 전 게임입계는 어땠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인한 세상의 변화를 게임업계도 감지하고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모바일게임사인 컴투스나 게임빌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2008년 애플 앱스토어 초창기부터 게임을 출시했으니까요.

컴투스는 1년 전과 비교해 “회사 전략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 작년에는 준비하는 내용이 많았다면 올해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최근 1,2년간 준비해 온 것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개발 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업체가 스마트폰용 게임을 개발하면서 겪는 변화는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터치스크린 기반이기 때문이지요.

이에 넥슨모바일의 임종균 총괄이사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UX”라며 “화면 사이즈는 한정돼 있는데 입력장치가 터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자가 조작을 위해 터치하게 되면 손이 화면을 가리게 됩니다.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업체는 최대한 손으로 화면을 덜 가리면서 조작이 쉬운 방식을 찾게 됩니다. 게임 출시에 앞서 조작방식을 여러 개 만들고 내부 테스트를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메뉴 배치나 이용 편의성 등을 감안한 UX가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에서는 중요 이슈가 됐습니다.

이와 함께 부분유료화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이 쏟아지면서 무료 게임이 많아졌습니다. 글로벌 오픈마켓이나 통신사 앱스토어에서도 업체가 가격 책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광고를 도입하거나 무료 게임에 유료아이템 판매를 적용하는 게임의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게임빌은 ‘놈5’나 ‘2011슈퍼사커’ 등의 최신게임을 무료로 출시했습니다. 일단 무료로 출시, 이용자 진입을 쉽게 하고 아이템 판매로 수익확대를 노리는 전략입니다. 게임빌은 지금까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하는군요.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이런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겠죠.

징가의 페이스북 소셜게임이 무료입니다.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 게임업계는 스마트폰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까요.

대형 게임사는 개발 자회사를 통해 시장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넥슨은 넥슨모바일, NHN한게임은 오렌지크루,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모바일이 그 예입니다. 오렌지크루는 올해부터 게임을 본격 출시합니다. CJ E&M넷마블(전 CJ인터넷)은 스마트폰 게임에 이어 소셜게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견 게임사는 이에 비해 움직임이 굼뜬 편입니다. 중견 업체 입장에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는데, 당장 돈벌이가 되지 않는 모바일 사업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JCE가 꾸준히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눈에 뜨입니다. 위메이드는 자회사를 통해 올 여름부터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업계가 작년에 이어 올해 스마트폰 게임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면, 온라인 게임업계는 내년부터 준비한 결과물을 본격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스마트폰 게임은 고사양 제품의 출시에 따라 고품질화를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보다 고속통신이 가능한 4G 활성화에 따라 네트워크 게임의 유행도 점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1년 후의 변화가 작년 이맘때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넘어설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2011/09/02 22:41 2011/09/02 22:41

국내 모바일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 유명 게임웹진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11년 TOP 50 개발사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유명 모바일게임사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기 때문에, 설사 50위에 턱걸이하더라도 그 의미는 크다고 판단됩니다.

영국의 포켓게이머(www.pocketgamer.biz)는 IGN과 함께 게임업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웹진입니다. 이번 2011년 TOP 50 개발사는 순위는 작년 한 해 각 업체의 출시 라인업과 인기작, 비즈니스 모델 혁신, 그리고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포켓게이머는 밝혔습니다.

이번에 게임빌이 12위, 컴투스가 14위에 올랐네요. 게임빌의 순위상승이 돋보입니다. 전년대비 게임빌은 7계단 순위가 상승했는데, 포켓게이머는 게임빌의 지난해 매출 상승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새로운 장르인 리듬액션 게임을 내놓은 것도 점수를 얻었네요. 컴투스는 전년대비 1계단 떨어져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TOP 50에는 지난해 없던 새로운 업체가 많이 눈에 띕니다. 10위권 내에서만 4개 업체가 새로운 얼굴입니다.

특히 혜성처럼 나타나 2위에 오른 업체가 있습니다.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입니다. 게임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회사죠. 이에 포켓게이머도 후하게 점수를 매겼네요. 1위는 전통의 강자 게임로프트가 차지했습니다.

이 밖에 새로운 얼굴로 4위에 체어엔터테인먼트가 보입니다. 언리얼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자회사죠. iOS용 언리얼엔진으로 만든 ‘인피니트블레이드’로 단숨에 4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인피니트블레이드’의 그래픽품질이 모바일게임의 기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았네요.

7위의 하프브릭도 새 얼굴입니다. 이 회사는 이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와 닌텐도DS 등 휴대용게임기 시장에서 지난 10년간 명성을 이어왔기에 이번 7위 진입은 그다지 놀라운(?) 기록은 아니네요.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새롭게 8위에 진입한 일본의 캡콤모바일입니다. 11위 남코반다이나 19위 스퀘어에닉스도 모두 첫 진입입니다.

작년부터 전통이 있는 일본의 게임회사들이 모바일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록 애플 앱스토어 시장 참여는 늦었지만, 올해 이들 업체의 시장공략은 매서울 것으로 보입니다.

11위부터 20위는 6개 업체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격변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게임빌 김용훈 팀장은 “게임로프트가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EA모바일이 치고 올라오고 징가도 모바일시장에서 갑자기 커졌다”며 “지금 모바일게임 시장은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컴투스 측도 “현재 캡콥 등 콘솔 게임업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국내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눈앞의 국내 시장을 두고도 모른 척 해야 하는 두 업체는 이미 속병이 났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중소 개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 7명의 개발사 블루윈드(www.abluewind.com)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업체는 최근 ‘괴도 루팡(Thief Lupin)’으로 미국 포함 15개국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선두권 업체인 게임빌이나 컴투스도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무료라고 해도 직원 7명의 소규모 업체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 회사 홍두선 대표는 “2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20여개 게임을 출시했다”며 “국내도 다수의 게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미국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바뀐 애플의 정책상 애플리케이션 당 하나의 카테고리에만 출시가 인정됩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게임을 올리면 정작 해외 게임 카테고리에 출시를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국내 시장에는 간단한 게임만 출시할 계획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국내 모바일 개발사들이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돼 있으니 국내는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여기에 셧다운제까지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목을 조르고 있으니 지금 업체들은 죽을 맛이죠.

해외에서 분전하고 있는 업체들을 보면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내 개발사가 해외에서 선방하고 게임이 인기를 끌수록,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겠죠.

2011/04/18 18:24 2011/04/18 18:24

최근 스마트폰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컴투스나 게임빌이 아닌 주로 후발업체들 얘기입니다. 여기에서 1위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적입니다.

기자가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애플 앱스토어 1위라고 해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1위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1위의 의미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약간의 호들갑이라는 느낌은 지우기 힘듭니다. 개중에 봐줄만한 기록은 국내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는 아시다시피 게임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업체들은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게임을 등록합니다. 후발업체들의 가장 큰 경쟁상대인 컴투스나 게임빌은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습니다. 국내에는 외산 게임도 보기 힘드네요.

그렇다면 국내 앱스토어 1위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컴투스나 게임빌도 국내 앱스토어 1위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같은 1위지만 해외시장 1위와는 비교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게임카테고리 없는 상태에서 1위는 허울뿐이기 때문이지요.

게임은 앱스토어에서 킬러콘텐츠입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앱스토어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11일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앱 인기순위 1위에서 10위 가운데 9종이 게임입니다. 나머지 1종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이네요. 20위까지 범위를 확대해도 게임의 파괴력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음악관련 애플리케이션 1종만 19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국내의 선두 모바일게임사 컴투스와 게임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컴투스는 2008년 애플 앱스토어 오픈 초창기에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미국에서는 1위를 못해봤다고 하네요. 지난해 컴투스의 퍼즐게임 ‘슬라이스잇!’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요. 당시 전 세계 3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미국만 2위였습니다. ‘앵그리버드’가 1위에 버티고 있었다고 하네요.

게임빌은 지난해 11월 자사 간판게임인 ‘베이스볼수퍼스타즈2011’이 미국 앱스토어 스포츠와 RPG장르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는 ‘제노니아2’가 실시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적 있고요.

이것만 봐도 미국 앱스토어에서 전체 1위가 얼마나 차지하기 어려운지 짐작됩니다. 물론 유료 애플리케이션 기준입니다.

올해는 온라인게임사나 소규모 모바일업체에서 스마트폰용 게임을 본격적으로 출시합니다. 스마트폰용 게임에 경험이 없다보니 국내 앱스토어 출시가 우선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했다는 보도자료가 쏟아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적어도 대외에 자사 게임이 인기 1위했다고 알리려면 같은 게임과 경쟁한 결과라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부디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다만 국내라도 SK텔레콤 T스토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T스토어 사용자만 약 345만명인데다 이중 25%가 하루에 한 번꼴로 T스토어를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들이 내려 받은 앱의 평균은 10개를 웃도네요. 11일 기준 게임의 수는 1399종입니다.

2011/03/24 20:41 2011/03/24 20:41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오는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게임축제 ‘지스타 2010’이 개막합니다. 이번 지스타는 전시공간이 전년대비 25% 커지고 국내 참여사도 지난해 50여개에서 100여개 업체로 크게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그만큼 참여업체들의 기대도 커졌습니다. 이처럼 게임업계의 기대를 한껏 품은 지스타에 웬일인지 모바일 업체가 보이질 않습니다.

사실 모바일 게임업체들도 지스타에 가고 싶어 합니다. 다만 참여를 미룰 뿐이지요. 대작 온라인게임의 향연이 펼쳐질 게임축제에 모바일게임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선두업체인 컴투스나 게임빌은 아직 지스타에서 보여줄 만한 콘텐츠가 없다고 합니다. 다들 대형스크린으로 화려한 그래픽의 온라인게임을 보여줄 텐데, 여기에 3인치 화면의 일반폰 게임을 보여주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겁니다.

그나마 온라인게임과 승부를 걸어 볼만한 것이 스마트폰 게임입니다. 화면 확대도 용이하고, 그래픽이나 게임성도 일반폰에 비해 진일보한 게임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업체가 신나게 홍보해도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카테고리가 닫혀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구매로 이어지기 힘든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지스타 2010’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작이 공개됐습니다. 모바일게임도 몇 종 후보로 올라가 있습니다.

올해는 대상 후보로 크게 와 닿는 국내 온라인게임이 없습니다. 시장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게임이 없었다는 뜻이지요. 후보는 국산 게임만 해당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모바일게임이 혹시나 대상에 선정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모바일 업체들은 모바일게임에서 대상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위룰’ 같이 세계적으로 히트한 모바일게임이 아닌 이상 대상은 기존처럼 온라인게임이 차지하지 않겠나 라는 것이죠.

내년에는 모바일 업체가 반대의 입장을 취할지도 모릅니다. 컴투스는 내년 지스타는 참가를 노려볼만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게임빌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번 지스타에 게임 2종을 후보에 올려놨더군요.

모바일 업체는 스마트폰에 이은 태블릿 PC 출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잇따른 출시에 따라 모바일게임의 입지 확대를 노리는 것이죠.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태블릿 시장을 1500만대, 내년 4500만대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적인 추정치라네요. 최근에는 듀얼코어 CPU 스마트폰도 거론되고 있으니 기기성능 향상에 따른 모바일게임의 고품질화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컴투스 강희원 팀장은 “스마트기기의 이용자층이 두터워지고 기기 성능이 향상되면 모바일게임도 온라인게임과 겨룰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카테고리가 열려야 내년 지스타 단독부스를 노려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업체의 답변이지만 이는 모바일 게임업계 전체의 바람을 담은 말이기도 합니다.

지난 2일 한게임이 3년간 스마트폰 게임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모바일 업계는 경쟁 격화를 우려하는 반면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한게임의 참여로 시장이 확대되고 투자가 몰릴 것이란 것이죠. 나머지 게임사들도 스마트폰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에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자본이 돌고 판이 커지면 모바일게임의 수준도 높아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스타 부스에서도 모바일게임을 보게 되겠죠. 분명 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꿈꿀 수 있는 열린 축제, 다양성을 갖춘 축제인 지스타를 기다려 봅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2010/11/23 13:52 2010/11/23 13:52

2010년 하반기를 이어 내년에는 인기게임의 후속편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게이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기자만 해도 PC게임 ‘삼국지’나 ‘하프라이프’, ‘둠’ 시리즈를 하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제부터 줄줄이 나올 후속작의 포문은 지난 7월말 스타크래프트2(스타2)가 열었습니다. 스타2야 워낙 초미의 관심사였고 나온 지 두 달 만에 검색되는 기사만 2만건이 넘어가니 딱히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합니다.

일단 스타2 완성도는 이용자나 게임업계 관계자나 모두가 잘 만들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스타2를 한달 이상 무료로 푸는 바람에 얼떨결에 휩쓸려 즐긴 이용자들도 많다고 보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스타2 패키지도 ‘마트 할인쿠폰 신공(?)’에 힘입어 꽤 팔리는 것 같습니다. PC패키지시장이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에서는 일대 사건이죠.

온라인게임으로 눈을 돌려보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가 최근 1차 테스트를 시작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쉽게도 서버 불안정으로 게이머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전작 ‘라그나로크’의 아기자기한 게임성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던 게이머에게 아픈 기억을 남긴 셈입니다. 2차 테스트에서 만회를 할 것인지 기대해봅니다.

그 다음으로 JCE의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가 있네요. JCE는 전작 ‘프리스타일’ 하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JCE는 현재 스마트폰용 게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총싸움(FPS)게임 ‘게이트’와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도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나, 회사 측은 무엇보다 ‘프리스타일2’을 바라고 있습니다. 3년간의 개발을 거친 ‘프리스타일2’는 오는 10월14일 시장에 공개됩니다. JCE가 어떤 게임을 들고 나올지 궁금합니다.

 

엠게임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2’도 후속편 관심 1순위의 작품입니다. 오는 11월 국내 게임축제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작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2300억원에 달하는 만큼 해외업체의 주목도 한껏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열혈강호2’는 전작의 캐주얼풍을 벗어나 8등신 캐릭터와 사실적인 세계관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윈디소프트의 캐주얼액션게임 ‘겟앰프트2’도 기대작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e스포츠로도 진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죠. 아직도 인기가 있으나, 8년된 게임으로 지금의 트렌드를 이끌기엔 역부족입니다. ‘겟앰프드2’가 8년 뒤에 나오는 만큼 전작보다 많은 면에서 진일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모드가 5종으로 다양해지고 아이템 제작, 캐릭터꾸미기 시스템 등이 강화됐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창천2’ 역시 손꼽히는 기대작입니다. 빠른 전개의 액션 MMORPG게임으로, 화려한 공격효과가 일품입니다. 삼국지 영웅을 소환해 싸우는 수호시스템과 대규모 전투 등의 콘텐츠가 마련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2차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지스타에서도 따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에서의 주요 후속편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바일인데요. 선두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쏟아내는 후속편만 해도 차고 넘칩니다. 모바일 인기작들은 으레 3,4번째 후속편이 나오곤 합니다.

모바일업계에서는 후속편이 전작을 넘어서지 못하는 징크스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나올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 출시한 ‘2011프로야구’ 시리즈는 8일만에 누적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게임빌은 지속 흥행을 자신하는 만큼, 누적 다운로드를 더 채워서 조만간 보도자료를 풀 예정이라고 하네요.

컴투스는 4분기에 ‘미니게임천국5’, ‘액션퍼즐패밀리4’, ‘아이뮤지션2’를 줄줄이 내놓습니다. 이번 분기에 일반폰(피처폰)용 게임에서의 부진을 털겠다는 회사 측의 각오가 대단합니다. RPG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이노티아연대기3’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4분기 컴투스의 회심의 역작들이 시장반응을 얼마나 이끌어 낼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외신인데요.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문명’ 시리즈의 최신작 ‘문명5’가 출시됐습니다. 이용자가 문명을 발전시키는 게임으로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입니다.

국내는 출시전인데도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네요. 검색하다 블로그에 웃긴 글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한 글은 블로그로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출처: 인생은 랜덤이야-문명5가 뭔 게임인데 이렇게 이슈임?)

2010/10/03 09:30 2010/10/03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