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흥행 반전을 노린 네오위즈게임즈의 총싸움(TPS)게임 ‘디젤’ 얘기입니다.

디젤은 오랜만의 3인칭시점을 채택한 슈팅게임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지스타 당시 현장 반응도 뜨거웠고요.

그러나 ‘디젤’은 지난해 11월 론칭 당시 반짝 인기를 얻은 후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70~80위권을 등락하는 등 시장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던 중 무려 점유율 순위 60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20위권에 진입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흔치 않은 일인데요.

비결은 인기게임 ‘피파온라인2’와 연계 이벤트가 제대로 적중한 덕분입니다.

이벤트 당시 이용자가 ‘디젤’에서 캐릭터를 생성하고 플레이를 하면 ‘피파온라인2’의 시즌카드와 전설의 선수 카드 아이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가 끝난 지금 ‘디젤’은 점유율 90위권을 기록 중입니다. 이벤트가 이용자들의 발을 ‘디젤’에 담그게 하는 것까지 성공했으나 오래 머물게 하지는 못했네요.

여타 업체도 인기게임과 신작을 덧붙여 연계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디젤’처럼 극적인 PC방 순위 등락을 이끌어낸 경우는 드문데요. ‘디젤’의 흥행 반전이 못내 아쉬운 이유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지난해 3인칭시점(TPS)의 슈팅게임 ‘디젤’로 여타 총싸움게임에 대한 차별화를 선언했습니다. 오랜만의 신작이었기에 각오가 대단했죠.

그런데 ‘디젤’의 3인칭시점과 근접전투를 강화하는 등의 차별화 요소가 시장이 원했던 부분과 달랐기 때문일까요.

지금의 반응으로 판단하자면, ‘디젤’은 대중이 원한 게임은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디젤’ 자체의 완성도는 업계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4년간 자체 개발한 야심작이었죠. 회사 측은 2주마다 업데이트를 약속했고 또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재도약을 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다시 한 번 제대로 흥행 반전을 노리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2012/01/06 01:29 2012/01/06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