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모드는 그만, 진짜가 온다”

온라인 총싸움(FPS)게임에서 이색 콘텐츠로 주목받던 좀비모드. 쉽게 말해 살아 움직이는 시체인 좀비를 소탕하는 모드인데요. 아무래도 지금 같은 여름에 즐기기 좋은 콘텐츠입니다.

그런데 이 좀비모드를 압도하는 진짜 호러 FPS가 나타났습니다. 나우콤이 서비스할 ‘피어온라인’입니다.

19일 나우콤(대표 서수길)은 서울 서초동 클럽 매스에서 ‘피어’ 워너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 인플레이인터렉티브와 함께 ‘피어온라인’ 미디어 파티를 열고 최초로 ‘피어온라인’을 공개했습니다.

회사 측은 오는 7월 비공개테스트(CBT), 11월 론칭(OBT), 12월 유료화를 예고했습니다.

2005년 첫 출시된 패키지게임 ‘피어’(F.E.A.R,)는 작년까지도 시리즈물이 발매되는 등 수편의 후속작과 확장팩이 인기를 얻으면서 대표적인 호러 FPS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이제 ‘피어’가 PC온라인 시장을 겨냥합니다.

◆‘피어온라인’, 3세대 FPS 자신…시나리오 강화

나우콤은 ‘피어온라인’을 3세대 FPS게임으로 지칭했습니다. 대전(PVP) 모드 외에 피어 모드, 시나리오 기반의 4인 협동(Co-op)모드를 온라인 FPS게임 최초로 구현했다는 게 이유인데요.

몰입감, 액션, 무기, 전투 방식 등 기존 FPS의 모든 요소에 더해 원작 패키지에 버금가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합니다. 시장에 공개하지 않은 최신 게임 개발엔진 쥬피터EX엔진과 물리엔진으로 유명한 하복(HAVOK)을 적용해 게임의 사실감을 극대화 시킨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피어온라인’을 개발 중인 인플레이인터렉티브의 이창성 대표는 “시나리오 모드는 패키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자신하는데요. ‘피어온라인’은 원작에 나오는 두 거대조직 간 다툼을 게임의 기반으로 삼고 시나리오를 전개시켜 갑니다.

◆‘피어온라인’, 대중 겨냥…호러만 있는 게 아냐

이 대표는 ‘피어온라인’이 대중성을 겨냥해 여러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모드가 있지만 오리지날 모드에서는 피어의 색깔을 많이 뺐다고 하는데요.

행사장에서 게임 배경에 어두운 부분이 많아 호러 분위기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오자 “새로 공개될 모드를 보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전반에 공포의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신민호 나우콤 게임사업본부 이사 역시 “피어의 특징은 호러”라면서도 “다양한 시장 니즈가 있기 때문에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발 중인 ‘피어온라인’에서는 총격을 받은 적들의 살점이 튀고 선혈이 흩날립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호러 FPS다보니 사실성 강화에 주력한 모습입니다.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것은 성인층의 여러 니즈를 파악하고 개발에 적용했다는 뜻으로 게임 이용층의 확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나우콤, PC방 서비스 강화…2013년 중국 진출

신 이사는 ‘피어온라인’의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 “PC방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피어온라인 론칭과 동시에 PC방 대회가 열립니다. 지역의 거점 PC방 중심의 클랜(동호회) 커뮤니티를 지원합니다. 유료화에 동시에 첫 토너먼트 전국대회도 개최합니다. 나우콤의 인터넷서비스 아프리카TV를 활용해 실시간 모바일 VOD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네요.

‘피어온라인’은 올해 12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상용서비스를 들어가고 2013년 중국 진출을 노립니다. ‘피어온라인’의 국내와 중국 서비스 권한은 나우콤이, 북미와 유럽은 워너브라더스가 맡습니다. 여타 지역은 퍼블리셔가 정해진 바 없습니다.

2012/06/20 17:18 2012/06/20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