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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2 ‘야구9단’ 대박은 났지만... 고개드는 고비용 논란


최근 네이버가 서비스 중인 매니지먼트(Management, 구단경영) 게임 ‘야구9단’이 시끌벅적합니다. 이용자들의 입이 비쭉 튀어나왔는데요. 이유는‘FA등록권’이라는 유료 아이템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FA등록권에 900원의 가격을 매겨놓았는데 비싸다는 평가가 제법있습니다.
장르 특성상 FA시장에 선수등록을 수차례 하게되는데 건당 900원이 적용되니 게임 진행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야구9단’의 한 이용자는 “매니지먼트 장르는 선수 트레이드를 해야 재밌는 게임”이라며 “훈련 백날 해봐야 유망주 하나 데려오는 것만 못하다”고 말하네요. 또 다른 이용자는 “유망주를 영입하냐마냐의 게임인데 매니지먼트를 못하게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야구9단’을 홍보하고 있는 한게임 측 입장은 이렇습니다.

“선수등록권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등록권에 과금이 되면서 부캐(보조캐릭터)를 키워 몸값이 싼 선수를 비싸게 팔아 돈을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과금이 되면서 줄었다. 선량한 이용자들이 보호된 것이다. 또 여러 아이디의 돈을 한 아이디로 끌어 모으는 것이 FA마켓에서 가능했는데 이번 과금으로 차단된 부분도 있다.”

이처럼 게임 아이템 하나 때문에 시장 여기 저기에서 볼멘소리가 감지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과금제 모델은 업체가 적용하기 나름인데요. 이용자들이 이처럼 불만을 표출하면 업체 입장에서는 난감합니다.

한게임이 밝힌 ‘야구9단’의 현재 누적 이용자는 100만~110만명. 웹게임 수준에서 본다면 ‘야구9단’은 이른바 초대박을 친 셈입니다. 여타 웹게임이 이용자 10만명, 20만명을 확보하고 있을 때, 이 게임은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야구9단’이 포털 네이버의 스포츠 섹션에 올라간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물론 일각에서는 ‘야구9단’이 수많은 이용자가 드나드는 스포츠 섹션에 올라간 것을 감안하면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업계는 ‘야구9단’에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네요.

‘야구9단’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덩치가 커지다보니 게임 아이템 하나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감지됩니다.

그러나 이번 ‘FA등록권’은 단순히 유료 아이템 하나로 보기에는 그 의미가 큽니다. 이는 ‘FA등록권’이 매니지먼트(Management) 게임의 핵심을 파고들었기 때문인데요. 선수를 사고파는 것이 매니지먼트 장르의 핵심 시스템인데, 여기에 과금이 도입된 것이죠. 이용자들이 과금을 회피할 방법이 없어지자 아쉬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과금에 대해 게임업계는 “네이버 측도 고민 중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야구9단’에 유료화가 적용됐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추측도 있는데요. 유료화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유료 모델이 바뀔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매니저’로 시작된 매니지먼트 게임의 열풍이 ‘야구9단’까지 이어졌습니다.

‘야구9단’은 선수카드 뽑기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야구매니저’에서 나아가 보다 실제 야구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연내 같은 장르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만큼, 지금 ‘야구9단’의 과금제는 의미가 크다고 판단되는데요. 기존 게임의 과금제를 후발주자가 참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니지먼트 장르가 온라인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르인 만큼, 과금제 모델에 대한 갑론을박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1/10/02 03:24 2011/10/02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