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피망을 운영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스마트폰용 게임 진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피망맞고’를 아이폰용으로 만들어 내놨는데, 등급문제가 불거진 것이지요. 현재는 서비스를 접은 상태입니다.

맞고는 국내 정책상 18세로 분류돼야 함이 옳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의해 ‘피망맞고’가 12세로 분류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애플은 카드류 게임은 통상 12세로 분류합니다. 이 때문에 출시된 후 하루 동안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아이폰용 ‘피망맞고i’는 네트워크를 통한 로그인 없이 단독 실행이 가능한 게임으로, 받은 이후에는 청소년을 걸러낼 수 있는 안전망이 없습니다. 앞서 한게임이 출시한 맞고는 네트워크 게임으로 이용자가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1차적 안전장치가 있었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애초 앱스토어 등록 신청할 때 선정성과 폭력성 부분에 체크하면 18세로 나오겠지요. 이 방법은 어렵습니다. 허위신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대처는 빨랐습니다. 10여시간만에 게임을 내렸으니 받은 사람이 많은 수는 아닐 것이라 보입니다. 하지만 받은 사람 중에 청소년이 있다면 분명 간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대처는 한다지만, 단독 실행 게임이기에 뚜렷한 방법은 없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차후 등록할 맞고 역시 한게임처럼 로그인을 통해 청소년을 걸러낸다고 합니다.

맞고는 일반폰(피처폰)부터 이어온 인기아이템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맞고를 서비스하고 있다면, 스마트폰 시장에 첫 진출하기 적당한 아이템입니다. 테스트 차원으로 올려놓았다가 반응이 좋으면 상용화 버전을 올리는 것이지요.

네오위즈게임즈의 스마트폰용 게임의 첫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첫 도전에 의미가 컸는지 본사에서 맞고 론칭 행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론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쳤네요. 이는 변명할 여지없이 회사 측의 잘못입니다. 이번 일이 한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겠죠. 채찍이라 여기고 네오위즈게임즈가 더욱 분발했으면 합니다.

2010/10/12 08:35 2010/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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