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공짜”…미래 개발자 겨냥한 ‘게임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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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5 16:37
언리얼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이 학생 대상으로 엔진(개발솔루션)을 공짜로 풀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5일 공식화(www.unrealengine.com/education)했네요. 이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인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월 19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내지 않고 언리얼엔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학생 대상의 무료 정책은 유니티3D 엔진으로 잘 알려진 유니티테크놀로지스에서 먼저 진행 중이었는데요. 에픽게임스는 이번에 중학생을 포함해 언리얼엔진 무료 이용 대상을 폭넓게 가져가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유니티3D엔진의 경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unity3d.com/kr)로 연락해 신분 확인 절차에 따르면 무료로 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시리얼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학생 행사인 썸머 로드쇼에 참석한 경우 학생용 무료 라이선스를 지원하네요.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정책에 대해 “언리얼 아카데미 등의 활동에서 알 수 있듯이 에픽게임스는 미래의 개발자들을 항상 응원해 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게임과 콘텐츠를 개발할 미래의 꿈나무들을 양성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제약도 없어지게 될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양사의 이 같은 엔진 무료화 정책은 게임뿐 아니라 여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양사 솔루션이 게임엔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건축과 시뮬레이션, 시각화 프로그램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잠재적인 개발 수요를 선점하려는 양사의 움직임이 몇 년 후 3D산업 발전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사뭇 기대됩니다.